8월 29일 자 「코로나 대출 잔액 24조 줄었다지만…이자도 못갚는 대출 1.1조 '불안 여전'」 기사

8월 29일 자 <서울경제>는 코로나 금융 지원 종료와 대출 부실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코로나19 기간 만기 연장을 반복하며 상환을 미뤄둔 빚이 9개월 사이 24조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자 상환 유예 잔액은 1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 상환 유예 잔액은 원금은커녕 이자도 갚지 못하는 차주의 대출 잔액으로 부실 위험이 특히 큰 대출로 분류된다.

금융위는 “금융권 전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규모에 견주면 0.07%에 불과하다”면서 “이자 상환 유예 차주가 모두 부실에 빠져도 연체율은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국의 전망치 이상으로 부실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원금 상환 유예 차주의 상황을 보면 올해 거치 기간이 끝나는 만큼 분할 상환을 시작해야 한다. 문제는 이들이 당장 원리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는 “그간에는 이자만 내면 되게끔 대출을 관리해왔지만 ‘이제부터 원금을 함께 갚으라’고 했을 때 차주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가 불확실하다”면서 “드러나지 않은 부실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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