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자 <동아일보>는 중국 부동산 위기와 미국 고금리 장기화라는 주요 2개국(G2)발 이중 악재가 한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중(對中) 수출 감소로 실물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데다 미국 긴축 기조가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8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달 들어서만 60원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G2발 이중 악재에 맞서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고, 고금리 국면에서 가계부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금융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위험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