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자 <YTN>은 다중채무자가 역대 최대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경기 침체로 사정이 어려워져 여러 은행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45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세 곳 이상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수입의 60%가 넘는 돈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있다. 긴축 장기화 속에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채권금리와 코픽스가 오르면서 상환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이정환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DSR 비율이 높다는 것은 다중 채무자에 있어서 채무 부담이 상당하고, 이들의 생활에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