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자 「온난화에 엘니뇨까지… ‘극한 기후’ 일상화」 기사

예상욱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7월 9일 자 <동아일보>에 칼럼 ‘온난화에 엘니뇨까지… ‘극한 기후’ 일상화’을 기고했다. 최근 극단적인 날씨·기후 현상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것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대기 순환의 변화이다. 하지만 올해는 여기에 더해 전 지구 평균 온도를 높일 또 다른 현상이 있다. 바로 엘니뇨(El Niño)다.

엘니뇨는 열대 중·동태평양에 이르는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2~7년의 주기로 평년과 비교하여 따뜻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엘니뇨가 날씨에 미치는 영향은 전 지구적이다. 엘니뇨가 발달할 때 전 지구 곳곳에 평년과 다른 대기 순환을 가져와 가뭄·홍수·폭염 등의 이상 기상을 발생시킨다.

현재 발달하고 있는 엘니뇨가 더욱 염려되는 것은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엘니뇨로 6월 동태평양 지역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이미 약 1.5도 이상 높아졌다. 예 교수는 “이제 발달기로 접어든 엘니뇨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더욱 극단적인 날씨로 인한 재해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 교수는 “엘니뇨로 인한 재해와 경제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일이다”라며 단순히 엘니뇨 발생의 예측 정확도뿐만 아니라 엘니뇨로 인한 위기 평가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예측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것을 언급하며 “극한 날씨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그로 인한 재해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로 커지고 있는 이 시기, 불확실성이 줄어든 기후 과학 정보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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