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자 <머니투데이>는 TSMC의 1.4 나노 공정 개발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전 세계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1위의 대만 TSMC가 1.4 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공정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초미세공정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TSMC가 1.4 나노 공정 계획 발표를 통해 업계 1인자의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삼성전자와 인텔 등 추격자들에 대한 초조함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TSMC는 삼성전자와 올해 중 3나노 양산을, 인텔과는 애플의 차세대 프로세서 주문 확보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박재근 교수는 "TSMC가 한다고 해서 삼성이 다 따라 할 순 없는 노릇"이라며 "현재 삼성으로선 4나노와 3나노 공정에서 (TSMC를) 추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TSMC보다 (파운드리) 인력이 충분하지 않으니 내실있게 4나노와 3나노에 앞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