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펫 농구부, 3년 만에 프로 3명 배출 쾌거
"정재훈 감독과 김우겸 코치에 감사드린다"
"팀의 주축 선수로 거듭나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게 목표"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토토사이트 펫 선수 세 명이 모두 구단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로 향하게 됐다. 토토사이트 펫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3명이 드래프트 지명에 성공했다. 농구부 에이스에서 KBL의 신인으로 거듭난 김선우(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4) 씨와 박민재, 신지원(이상 스포츠사이언스전공 4) 씨를 토토사이트가 직접 만나봤다.
1라운드 지명에 성공한 한양대의 자랑, 포인트가드 김선우
김 씨는 1라운드 10순위로 창원 LG 세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원래 목표가 1라운드 지명이라 마지막 순번까지 간절하게 기도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김 씨는 “대기석에서 무대로 걸어가는 순간부터 아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단한 수비와 높은 에너지 레벨,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한양대 농구부에서 탄탄한 수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김 씨는 “소속 구단에서 프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시합 때 여유를 찾는 게 첫 번째 숙제다”며 “슛과 드리블 같은 기본적인 동작부터 다 뜯어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양대에서 보낸 시간은 김 씨에게 큰 도움이 됐다. 김 씨는 “한양대 농구부는 한 선수에 의존하는 원맨팀이 아닌 5명이 한 팀이 되는 농구를 추구한다”며 “정재훈 감독과 김우겸 코치가 많은 기회를 주고 키워준 덕분에 프로가 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꾸준히 엔트리에 들어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이번 시즌 1위를 달리는 LG의 창단 2번째 우승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씨는 “소속팀의 주축 선수가 되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게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민재 "한국 최고의 스몰포워드 되겠다"
박 씨는 2라운드 3순위로 수원 KT 소닉붐에 지명됐다. 그에게 드래프트 현장은 어릴 때부터 해온 자신의 농구가 증명되는 자리였다. 그는 “정장을 입고 드래프트라는 공식 석상에 서니 어른스럽고 색다른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손발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했다”는 박 씨는 KT가 자신을 호명하자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그가 뽑은 자신의 강점은 3점 슛과 193이라는 큰 신장이다. 박 씨는 “속공 참여도 가능하고 수비에도 도움이 된다”며 자신을 공수 양면에 쓰임새가 있는 선수라 자부했다. 그러나 “키에 비해 왜소한 편이라 같은 포지션 선수보다 피지컬이 밀린다”고 말했다. 그는 “신체적 보강을 통해 몸싸움에 능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1학년 때 부상으로 뛰지 못한 박 씨는 복귀를 위해 악쓰며 운동을 이어갔고 이후 한양대 농구선수로 자신을 알려 나갔다. 박 씨는 “감독이 나와 같은 포지션 출신이라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코치도 과감하게 부딪히는 플레이를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운동부 서포터즈 하이볼(HY-BALL)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하이볼이 잘 챙겨준 덕분에 한양대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박 씨는 “2군 리그에서 소속팀이 6연승을 달리고 있다”며 “올해 우승이 목표고 1군에도 많이 참여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KT의 대표선수가 되고 더 나아가 내 포지션에서 한국 최고가 되는 게 목표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지원, 한양의 언성히어로에서 고양의 파워포워드로
신 씨는 2라운드 7순위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 입단했다. 그는 “드래프트 자리는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자리다”며 “순번이 지나갈수록 지명이 안 될까 봐 걱정되고 긴장됐다”고 말했다. 신 씨는 고양 소노에 지명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신 씨는 다른 선수들은 하기 싫어하는 궂은일을 나서서 하는 ‘언성히어로’다. 그는 루즈볼 상황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리바운드를 계속 시도하며, 스크린을 계속 거는 등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플레이를 묵묵히 한다. 그는 “팀에 필요한 부분을 잘 채워주는 선수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신 씨는 “운동부라 수업을 듣는 게 힘든 편이었는데 과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양대와 고양 스카이거너스가 비슷한 팀 컬러를 가지고 있다”며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소속팀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 씨는 “2라운드 7순위가 늦다면 늦은 순번이지만 프로 무대에서 꼭 살아남아 내가 충분히 앞순위에 뽑힐 만한 선수였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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