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향한 13년 만의 도전
빛났던 팀워크와 책임의 순간들
지난 11월 29일 풀문 토토사이트 미식축구부 'LIONS'가 전국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 '타이거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무대에 오른 LIONS는 연세대와의 맞대결에서 접전을 벌이다 7-14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왕좌는 연세대가 차지했지만, 끝까지 빛났던 사자들의 투지는 우승 트로피 못지않은 울림을 선사했다. 13년 만의 결승 진출, 치열했던 그날의 경기를 사진으로 만나보자.
13년 만의 쾌거, 결승 진출
타이거볼은 전국 대학 미식축구팀들이 겨루는 최고 무대로 평가받는다. 한양대는 이날 13년 만에 타이거볼 결승 진출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LIONS의 회장 여언론(경영학부 3) 씨는 "13년 만에 결승 무대에 다시 서게 된 만큼, 팀 전체가 그 의미를 깊게 느끼고 있다"며 "선수단 모두가 자부심을 안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Team Over Me'로 완성한 결승 준비
LIONS는 'Team Over Me(개인보다 팀을 우선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여 씨는 "주장단이 앞에서 기준을 세워주고, 신입 부원들이 그 기준을 기꺼이 따라주며 진짜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여 씨는 이어 "각자의 역할이 달라도 목표를 향한 하나의 믿음이 쌓여 팀이 결승전에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트로피보다 빛났던 투혼
경기는 초반 한양대가 7-0으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김민겸(물리학과 3) 씨의 득점으로 선두를 달리던 한양대는 3쿼터에 접어들며 연세대의 7점 득점과 함께 접전으로 치달았다. 이어진 4쿼터에서 연세대는 한양대를 거세게 밀어붙이며 추가로 득점했다. 이내 들려오는 호각 소리와 함께 경기는 7-14로 마무리됐다. 모든 걸 쏟아부은 만큼 선수들의 표정에도 아쉬움이 감돌았다.
한편, 주장 서재휘(에너지공학과 2) 씨는 "점수를 내는 플레이도 좋지만, 패배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도 팀이 4쿼터 막바지까지 디펜스를 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체력도 거의 바닥났고 경기 흐름도 불리했지만 누구 하나 포기하지 않고 남은 힘을 모두 짜냈다”며 "승패를 떠나 함께 뛰는 팀을 위해 끝까지 역할을 다하는 책임감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서 씨는 마지막으로 "그런 순간이야말로 스포츠가 주는 가장 큰 울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팀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2026 타이거볼 우승을 향한 도약
2026년 LIONS의 주장을 맡은 임현성(물리학과 1) 씨는 내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임 씨는 "올해 거둔 준우승도 큰 성취라고 생각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며 "2026년 주장으로서 LIONS의 다음 목표는 단연 타이거볼 우승"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주장이라는 자리에서 목표에 걸맞은 노력과 함께 올해보다 더 강해진 LIONS로 돌아오겠다"고 팀의 도약을 예고했다.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LIONS가 이듬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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