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2025 서울권 대학축구동아리연맹 1부 리그 준우승 및 개인상 석권
스폰서십 유치 및 사회공헌활동 도입 예정
축구 넘어 ‘사랑의 실천’으로 확장
올해 30주년을 맞은 한양대 예술체육대학 축구동아리 ‘라이언’이 2025 서울권 대학축구동아리연맹(SUFA) 1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1990년대부터 이어진 라이언은 단순한 축구동아리를 넘어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민 중이다. 2026년 라이언을 이끌 허재원(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3) 씨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서울권 준우승,
비결은 원칙과 수용에
라이언은 2025 서울권 대학 리그에서 준우승이란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우승에 이은 2년 연속 최상위권 입상이자 득점왕과 도움왕까지 배출해 동아리의 기량을 증명했다.
허 씨는 동아리 창립 30주년이란 뜻깊은 해에 거둔 성과에 대해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30년이라는 긴 시간의 동아리 원동력은 선배들의 많은 지원이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올해 교내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더 큰 무대로 만회해 동아리의 경쟁력을 확인한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수많은 대학 동아리 사이에서 라이언이 꾸준한 성적을 내는 비결에 대해 허 씨는 ‘꾸준함’과 ‘수용력’을 꼽았다. 그는 “예술체육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팀 특성상 축구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며 “팀이 정한 전술적 원칙을 최우선으로 서로의 피드백을 유연하게 인정하는 ‘소통의 문화’가 라이언의 가장 큰 무기다”고 설명했다.
대학 동아리 '스폰서십'을 꿈꾸다
라이언은 대학 동아리 운영 방식에 ‘스폰서십’과 ‘브랜딩’ 개념을 도입하는 변화를 준비 중이다.
허 씨는 2026년 운영과 관련해 성적보다 부원들이 축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강조했다. 그는 “체계적 환경을 기반 삼아 스폰서십 유치 등 축구 외적인 영역으로 활동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허 씨는 변화 계기로 동아리의 자생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부원들의 회비에만 의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동아리가 하나의 브랜드로서 기업 및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재정적 자립과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허 씨는 “임원진과 함께 라이언만이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브랜딩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라운드의 열정을 세상으로
라이언의 비전은 경기장 밖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허 씨는 축구를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CSR)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기존 축구동아리의 틀을 깨고 대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자 했다”며 “축구로 얻은 긍정적 에너지를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양대의 건학 이념 ‘사랑의 실천’을 스포츠 영역에서 구현하려는 의지다. 허 씨는 “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기획 단계에 있지만, 임원진과 함께 라이언만의 색이 담긴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동아리의 원동력은 전적으로 부원들의 열정과 매니저들의 헌신에 있음을 강조하며 공을 돌렸다. 허 씨는 “앞으로도 라이언이 서울권 최강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모든 구성원이 ‘라이언’에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0년의 역사를 넘어 라이언은 지속 가능한 동아리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향해 날아오를 예정이다.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