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자 「[25슬램게임: 드래프트에 참가하시겠습니까?] (010) 한양대 신지원 “궂은일 좋아하는 헌신적인 선수가 될래요!”」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

9월 20일 자 <JUMPBALL>은 한양대학교 농구부 소속 신지원(스포츠사이언스전공 4)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 씨는 중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고향인 부산에서 열린 농구 스킬 캠프에 따라간 것을 계기로 선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우연히 친구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에서 얻은 좋은 기회를 포기할 수 없던 신 씨는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했다. 그는 "당연히 부모님은 처음에 완강하게 반대하셨어요. 시기도 중학교 때였으니까 너무 늦다고 생각하신 것이죠. 그렇지만 제가 농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가 크다 보니 계속해서 부모님께 강하게 저의 의사를 표출했어요. 부모님이 저의 설득이 계속되니 딱 한 마디 해주셨어요. '그래. 네가 좋다면 시작해 봐. 그런데 절대 힘들다고 말하지 말고 포기하지마.' 바로 '그럴 일 없다, 포기 안하겠다'라고 이야기하고 금명중 농구부에 들어갔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운동 일과에 적응하며 쉴 틈 없이 노력하던 신 씨는 부산중앙고에 진학한다. 신 씨는 키가 크지만 구력이 짧아 투박한 본인의 단점을 빅맨의 역할로서 승화하며 장점으로 바꾸어 나갔다. 그의 골밑 지배력과 강한 수비 능력은 고등 농구계에서 주목받았고, 늦게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몇 배는 노력한 결과, 신 씨는 고3 시절인 2021년 한 학년 선배인 조석호 선수와 함께 부산중앙고 출신으로 U19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후 그는 한양대 서울캠퍼스에 진학했다. 달리는 농구, 속공 농구를 하는 한양대 농구팀은 신 씨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일치했고,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한 코치의 조언도 한몫을 했다. 확실한 빅맨 자원이 없던 한양대의 뎁스에 신 씨의 합류는 큰 도움이 됐고, 그 역시 1학년부터 많은 평균 출전 시간을 확보하게 된 것을 거름 삼아 거듭하여 발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학년 시절과 2학년 시절 각각 5.4개와 6.4개를 기록한 평균 리바운드 개수를 3학년에 10.6개로 끌어올리며 팀 내 1위이자 리그 전체 2위의 지표를 기록했으며 3년간 평균 득점 또한 꾸준히 상승했다. 이에 신 씨는 "무엇보다 운동을 정말 많이 했어요. 1학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드는 생각은 몸싸움에서 이기려면 연습도 많이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굉장히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었죠. 그렇게 하나하나 빅맨으로서 갖춰야 하는 것들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곁들이다 보니 점점 안정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스타일로 바뀔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 지난 3월 열린 경기에서 신지원(스포츠사이언스전공 4, 오른쪽) 씨가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 지난 3월 열린 경기에서 신지원(스포츠사이언스전공 4, 오른쪽) 씨가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4학년이 된 지금도 20일 기준 14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평균 12.5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중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신 씨는 2학년 시절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인한 재활 기간 동안 좌절하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 및 보강 운동에 집중한 것이 자신감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씨는 현재 한양대 농구팀의 김선우, 박민재 선수 등과 깊은 우정을 나누며 농구를 계속할 힘을 얻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신 씨는 드래프트를 앞둔 지금, 약점을 보완해 완성형 빅맨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비췄다. 그는 롤모델로 정효근, 이승현 선수를 들며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본인 또한 3점 슛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씨는 본인을 궂은일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뭐가 됐던 제 자신은 궂은일부터 해야 하고, 그것을 잘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해요. 저는 궂은일 하는 것 좋아하거든요. 전혀 싫지가 않더라고요. 리바운드가 장점이다 보니 공격 리바운드, 수비 리바운드 가리지 않고 리바운드 하나로 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선수가 저라고 생각해요. 수비도 되고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지금의 플레이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잘 살려서 몸 사리지 않고, 팀을 위해서는 열심히 뛰어다니겠습니다!"라며 팀에 대해 헌신적인 태도를 보였다. 

신 씨는 현재 치열한 KBL 프로 무대 데뷔를 위해 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다. 그는 프로가 되면 "팬들께 '신지원만큼 적극적이고 열심히 뛰면서 노력하는 선수는 없다!'라는 이미지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팀이 원하는 플레이에 있어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약점 개선에 대한 의지, 농구를 잘하려는 의지가 강한 그는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궂은일에 참여할 준비가 된 선수이다. 한편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행사는 11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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