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칭찬(한양인을 칭찬합니다) 여덟 번째 이야기
'생명을 살린다'는 꿈을 현실로
모두의 나눔이 모여 큰 희망을 만든 순간

유수아(간호학과 2) 씨가 최근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간호사를 꿈꾸는 그는 학생 신분으로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러다 군 동기의 조혈모세포 기증 이야기를 떠올렸고 이를 통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길로 기증 희망 등록을 한 유 씨는 2만 분의 1의 확률로 이어진 어느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새 삶을 선물했다.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 간호사를 꿈꾸는 유수아(간호학과 2) 씨는 최근 조혈모세포를 토토사이트 확인했다. ⓒ 유수아 학생
▲ 간호사를 꿈꾸는 유수아(간호학과 2) 씨는 최근 조혈모세포를 토토사이트 확인했다. ⓒ 유수아 학생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모든 혈액 세포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의 경우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혈액 생산이 어렵다. 환자의 비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모두 소멸시키고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야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건강한 조혈모세포의 기증은 환자를 치료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증은 환자와 기증자의 백혈구 항원(HLA)이 일치해야 가능하다. 혈연이 아닌 경우 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2만 분의 1에 불과하다.

낮은 확률을 뚫고 HLA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났을 때 유 씨는 망설임 없이 기증에 나섰다. 그는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곧바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음이 가닿기까지, 조혈모세포 토토사이트 확인의 과정

유 씨의 기증은 헌혈의 집에서 희망 신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HLA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협회로부터 연락을 받고 여러 차례 혈액검사와 건강검진을 거쳤다. 기증 약 6주 전에는 간 기능·바이러스·심전도 검사 등의 정밀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토토사이트 확인희망자의 몸이 토토사이트 확인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판명 나면 최종적으로 토토사이트 확인 진행 여부를 확인한다. 이때 동의할 경우 환자는 토토사이트 확인 일정에 맞춰 전처치에 들어간다. 전처치는 환자가 다른 이의 조혈모세포를 토토사이트 확인받도록 본인의 면역을 없애는 과정이다. 이때 토토사이트 확인을 철회한다면 환자는 사망하게 돼 이후로는 토토사이트 확인을 철회해서는 안 된다.

기증 4일 전부터는 촉진제를 투여하며 몸을 준비한다. 간호사가 기증자의 일정에 맞춰 직접 방문해 투약한다. 기증 하루 전날에는 입원해야 한다. 

유 씨는 기증 당일 중심정맥관에 삽관해 약 5시간 동안 채집을 진행했다. 그는 "팔에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혈관이 굵지 않아 중심정맥관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흉터도 작아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채집을 마친 후 경우에 따라 2차 기증이 필요하기도 하며, 퇴원 2주 뒤에 회복 검사를 받는다.

 

꿈이 이뤄진 순간,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유 씨의 꿈이 토토사이트 확인을 통해 현실로 이어졌다. ⓒ 유수아 학생

유 씨는 이번 기증을 마치고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보고 체험하는 값진 경험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라는 꿈이 현실로 이뤄진 순간이었다"며 되려 자신이 받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중심정맥관 삽관 이후 남은 작은 흉터를 두고 "오히려 영광스러운 흔적이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번 기증이 결코 혼자의 힘으로 이뤄진 일이 아님을 느꼈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담당한 코디네이터, 촉진제 투여를 위해 여러 차례 집으로 방문한 간호사, 병원에서 수차례 검진을 담당한 의사, 입원 기간 곁을 지켜준 친구, 그리고 이 모든 과정 동안 무사히 견뎌 조혈모세포를 전해 받은 환자까지. 유 씨는 한 사람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이들이 함께했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꼈다. 그는 "앞으로도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유 씨 역시 간호학과에 재학하며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거나 기증 희망 신청을 한 주변인을 많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 씨는 다음의 말을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HLA가 일치할 확률이 극해 기증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기증 희망 등록 자체가 환자에게는 하나의 희망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한 분 한 분께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