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과 삶이 함께 움직일 때 진정한 배움이 시작된다”
“자기다움으로 남다름을 증명하는 휴먼 브랜드의 길”
“행복한 성장은 다리가 떨리는 일을 멈추고 심장이 뛰는 일을 선택하는 것”
유영만 교육공학과 교수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한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유 교수는 “30년간 나 자신을 지식생태학자로 브랜딩한 결과, 마침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마다의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며 삶의 목적을 향해 걸어가는 많은 사람에게 작은 희망의 등불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 소비자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그는 “집필한 책이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지에서 번역 출간된 것이 해외 인지도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영상에 영어 자막을 추가한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지식인사이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천만 회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의 휴먼 브랜드, ‘지식생태학자’
유 교수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지식 창조의 원리를 탐구하는 ‘지식생태학자’ 휴먼 브랜드로 활동하며 핵심 문제의식으로 ‘지식은 결코 사람과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엄마의 김치 담그는 비결처럼 비결은 오랜 시간 몸으로 부딪치며 함께해야만 배울 수 있다”며 이러한 지식을 ‘암묵지(tacit knowledge)’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 생태계의 원리에서도 영감을 얻는다. 그는 “숲속의 식물과 동물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존하며 살아가듯, 조직도 인위적 개입을 최소화할 때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러한 철학을 담아 《지식생태학》과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를 집필했다"고 말했다.
《코나투스》로 제시하는 성장의 길

유 교수가 집필한 100번째 저서 《코나투스》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반복적인 자기계발에 지친 이들에게 ‘내면의 힘’을 찾을 방법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성과는 높아지는데 왜 성장하지 않는 느낌이 드는가’, ‘다른 사람의 성공지도에는 왜 나의 성장지도가 보이지 않을까’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성공은 누군가의 길을 그대로 따라간다고 보장되지 않는다”며 “남의 성공을 그대로 벤치마킹하면 성과는 남아도 성장하지 못하는 공허함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나투스》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다리가 떨리는 일을 멈추고 심장이 뛰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성장의 길이라고 강조한다. 기존 자기계발 담론을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철학적 자기계발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기다움, 색다름, 아름다움
유 교수는 현시대 교육이 온라인상의 ‘접속 경험’에 치우치며 오감을 활용한 ‘접촉 경험’이 사라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야생 배추가 더 맛있고 들판의 닭이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자생적 생태력 때문이다”며 “지식 역시 생태학적으로 창조·공유될 때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지성 없는 야성은 야만이고 야성 없는 지성은 지루하다”며 지성과 야성을 아우르는 ‘지식생태학적 사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의 ‘브랜드 철학’은 간명하다. 브랜딩의 본질은 자기다움으로 남다름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유 교수는 “많은 사람이 원본으로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원본과 비교하며 복사본처럼 살다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곧 색다름이고 색다름이 곧 아름다움이다”며 ‘자기다움 = 색다름 = 아름다움’을 브랜드 철학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지행합일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도전

유 교수는 지식과 삶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행일치’가 아닌 ‘지행합일’을 강조한다. 그는 “앎을 쌓은 뒤 행동하는 방식은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며 “행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행하는 과정이 진짜 배움이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6박 7일 간 하루에 40km를 달리는 사하라 울트라 마라톤에서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명언을 몸소 시험하다 탈진했다. 이에 “관념적으로 배운 지식이 삶에서는 쓸모없거나 위험할 수 있다”며 몸으로 체험하면서 배우는 ‘지행합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유 교수는 103번째 저서 《어른의 전달력》과 104번째 저서 《짧은 문장의 힘》을 동시에 집필 중이다. 정년 전 마지막 연구학기를 맞아 오는 10월에는 알래스카, 내년 1월에는 서지중해로 ‘크루즈 인문학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존재 이유를 찾는 ‘코나투스 리스트’를 실천하고 싶다”며 높이 7,134m에 달하는 레닌 피크 등정 도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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