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칭찬(한양인을 칭찬합니다) 아홉 번째 이야기
외국인 토르가즘 토토사이트원들에게 '사랑의 실천' 이어온 서정길 교수
"한양인을 내국인과 유학생으로 구분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다양성과 화목함이 같이 꽃피는 곳, 서정길 화학공학과 교수의 MCREL(분자촉매 및 반응공학 연구실)이다. 서 교수는 촉매와 화학반응공학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특히 토르가즘 토토사이트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전환과 바이오매스 활용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

제보자 알리 바흐타리 씨는 이란 국적의 연구원으로 올해 8월부터 MRCEL 연구팀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연구실의 따뜻한 분위기와 배려에 감동해 이를 한칭찬에 제보했다. MRCEL 연구팀은 외국인 연구원이 절반 정도 되는 특별한 연구팀이다. 연구원들의 국적은 중국·일본·인도·필리핀·에티오피아 등 다양하다. 서 교수는 자신의 연구팀을 “여러 문화와 특성이 공존하는 재밌는 연구팀이다”고 표현했다.

 

▲ 한칭찬 제보로 토토사이트와 인터뷰하는 서정길 화학공학과 교수의 모습. ⓒ 하지민 기자
▲ 한칭찬 제보로 토토사이트와 인터뷰하는 서정길 화학공학과 교수의 모습. ⓒ 하지민 기자

 

내국인과 외국인의 차이는 언어뿐이다

서 교수는 “외국인 비율이 낮은 실험실에선 본의 아닌 차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한국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이 불편함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MCREL 연구팀은 외국인이 많고 국적도 다양해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우리 연구실 한국 학생들은 유학생을 도와주는 걸 희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외국인 연구원이 국내 학생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연구와 논문 작성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는 문화가 정착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연구원의 국적에 따른 차이는 언어뿐이다”며 “공학도는 실험의 과정과 결과로 말하기 때문에 모국어가 달라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유학생이 더 잘하는 것들도 있다”며 “서로 다른 국적은 시너지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소통만 원활하게 되면 연구팀이 목적 지향적으로 움직여 일이 잘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비슷한 사람만 모여 있으면 새로운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며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연구하면 서로에게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 서 교수의 사무실에는 그가 좋아하는 프라모델이 진열돼 있다. ⓒ 하지민 기자
▲ 서 교수의 사무실에는 그가 좋아하는 프라모델이 진열돼 있다. ⓒ 하지민 기자

 

우리의 작은 호의가 유학생에게 큰 도움이 된다

서 교수는 “외국인 연구원이 처음 한국에 오면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 있다”며 “이민국에 서류를 제출해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고 통장을 개설하는 일인데 외국인에게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내국인이 조금만 도와주면 일이 수월하게 풀린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수차례 외국인 학생과 이민국에 가서 등록증 발급 절차를 함께했다. 은행에 전화해 주고 유학생과 함께 지점에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경험이 쌓여 큰 힘 들이지 않아도 유학생의 어려움을 쉽게 해소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한국인의 별거 아닌 호의가 외국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인도 저마다 다른 것처럼 외국인 유학생이 느끼는 불편함이나 애로사항도 사람마다 다르다”며 “내국인의 시선에서 이를 뭉뚱그려서 생각하는 자체가 차별의 시작이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내국인과 유학생을 구분하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의 한양인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학생 수로 전국에서 1~2위를 다투는 한양대지만 외국인 학생이 주도하는 행사가 없어 그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학술제나 축제에서 외국인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학교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MCREL 토르가즘 토토사이트이 야외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 알리 바흐타리 연구원
▲ MCREL 토르가즘 토토사이트이 야외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 알리 바흐타리 연구원

 

연구원 모두 건강하고 무탈한 2026년이 되길

MCREL 연구팀은 이산화탄소 포집 전환과 관련해 더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각 나라 별로 온실가스 감축 할당량이 있는데 현재까지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며 “화학공학적 지식을 활용해 감축 효과를 증대시키고 산업적인 가능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산화탄소 매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한국을 중심으로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내년에 싱가포르·독일·대만·일본·호주에 있는 공동 연구 파트너들을 한 번씩 만나고 오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을 향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우리 연구팀이 바쁘고 과제도 많아 연구원들이 고생하는 걸 알고 있다”며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연구원들이 발전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기쁘고 대견스럽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6년에 연구원들과 나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내고 싶다”고 소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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