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자 「안철수, 강승규 수석 고발…대통령실 “당통합 저해 행위”」 기사

3월 8일자 <중앙일보>는 당 대표와 5명 최고위원(청년 포함)을 뽑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지도부 선거 사상 역대 최고(55.1%)를 기록했지만, 진흙탕 싸움도 역대급이었다고 보도했다. 전당대회 시작부터 대표 선출 룰을 ‘당원 투표 100%’로 변경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고, 후보 간의 비방전도 선을 넘었다. 경선 초반 안철수 후보의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주장,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와 대표직을 저울질한 것 또한 전당대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전당대회 마지막 날도 상호비판으로 얼룩졌다. 7일 안철수·황교안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실 당무 개입 의혹과 울산 땅 투기 의혹을 이유로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기자회견 후 대통령실 개입 논란과 관련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직권남용 혐의)하기도 했다. 이에 용산 대통령실도 고발까지 한 건 사안에 비해 굉장히 지나치다며 반발했고, 김기현 후보 측도 사실상 경선 결과 불복 선언이나 다름없는 충격적인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성수 교수는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 지지율이 속절없이 깎이는 상황임에도 국민의힘이 흡수하지 못하는 건 볼썽사나운 집안싸움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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