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자 「[신금융권력 사모펀드②]"일단 사자" 투자 후 경영 부실… 직원도, 주주도 울리는 사모펀드」 기사

7월 15일 자 <아시아경제>는 사모펀드 인수 기업의 경영 악화에 대해 보도했다. 수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던 홈플러스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투자 10년 만에 기업회생의 길로 들어섰다. 사모펀드 경영 부실은 비싼 가격에도 서둘러 기업을 인수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비싸게 투자한 뒤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투자 기업 주식을 담보로 한 차입인 '리파이낸싱' 역시 기업의 잠재력을 해치는 원인이다.

이 과정에서 피를 보는 것은 직원과 주주들이다.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기업 대부분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명분하에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덕분에 단기 실적은 개선됐지만, 중장기 성장 동력을 잃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정환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사모펀드는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기업을 인수하고, 단기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수 후 경영권을 장악하고 자산을 매각하거나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 절감을 시도하면서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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