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xHanyangU의 26번째 강연
나와 우리, 지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
지난 28일 서울캠퍼스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에서 TEDxHanyangU의 26번째 강연이 진행됐다. TEDxHanyangU는 비영리 단체 TED의 번화가 토토사이트대 직속 학생 집단이다. 이들은 학기마다 주제를 정해 강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너머로(路): 미래특별시 지구순환로 79길 1'이다. 주제는 '나에서 우리로, 더 나아가 지구와 미래까지 고민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강연을 이끈 네 연사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만나보자.


내게로, 적성이라는 나침반 - 정수연 연사


대학내일 AE(Account Executive, 광고 기획 및 마케팅 컨설턴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바리'로 활동 중인 정수연 연사는 '내게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꾸준히 좋아하던 관심사인 '그림'을 놓지 않고 부업으로 삼으며 매주 SNS에 공유하고 있다. 정 연사는 한양인에게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싶은지, 동사로 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추상적인 꿈을 현실로 만드는 법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로, 수어와 교육의 이야기 - 김주희 연사


김주희 연사는 농인 아이들을 위한 수어 교육기관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의 대표이자 교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강의에서 최초로 수어 통역사를 초청해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도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연사는 "우리에게 날개, 뿔이 태어날 때부터 없었던 것처럼 소리 없이 태어난 이들에게도 비정상인의 시선을 거두어야 한다"며 "수어로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에서 모두가 정상임을 알게 해주고 싶다"고 지향점을 제시했다.
지구로, 사지 않는다는 결심 - 이소연 연사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의 저자인 이소연 연사. 그는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환경 오염이 일어나는지 전했다. 이 연사는 또한 "옷을 사지 않고 서로 교환하거나, 빈티지 의류를 구매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고 쇼핑의 새로운 시각을 제안했다.
미래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과학의 약속 - 한요셉 연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자원활용연구본부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는 한요셉 연사는 폐기물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자원공학'을 이용한 새로운 탄소 에너지 기술을 설명하며 "자원 고갈과 환경 위기 시대에 재활용이 주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소가 새로운 에너지로 탄생하는 기술의 가능성을 깊게 논한 자리였다.

TEDxHanyangU가 준비한 이날 강연은 저마다의 길을 걷는 번화가 토토사이트인이 '너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을 제공했다. 앞으로 이어질 TEDxHanyangU 강연을 통해 미래에 대한 고민을 덜어보거나, 평소 알지 못했던 새로운 시야를 넓히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