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자 <국민일보>는 국내 사모펀드에 대해 보도했다. 사모펀드는 패밀리경영 체제와 전문경영인 체제에 이어 3대 기업 소유 주체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전문가들은 외국 자본에 대응하는 등 사모펀드의 순기능도 있었지만 이제는 부작용에 대한 견제와 자정 기능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창민 경영학부 교수는 "바이아웃 사모펀드의 목적은 일정 기간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다른 기업에 다시 팔아 산업생태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수 이후 경영 실패로 인수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생태계가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아직 한국에서 목적에 맞는 경영 능력을 갖춘 바이아웃 펀드가 별로 없다는 게 한계다"라며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사모펀드가 많이 나와야만 국내 산업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