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23회 정기평가서 875점 기록… 과기정통부 장관상 2회 연속 수상
소프트웨어 전공과 직접적인 연관성, 실무역량 종합 평가하는 시험
“하나의 실적이 다음 기회로" 꾸준한 노력의 성과
2025년 제23회 TOPCIT 정기평가에서 문지환(ERICA 캠퍼스 컴퓨터학부 4) 씨가 대학생 1위를 차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TOPCIT(소프트웨어 역량검정)은 소프트웨어(SW) 전공 학생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SW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객관식·단답형·서술형·수행형 문제로 구성돼 있으며, 소프트웨어·데이터·시스템 아키텍처·정보 보안·IT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의 문제를 다룬다. 수행형 문제는 다이어그램을 그리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8회의 TOPCIT 시험을 응시했고, 270점에서 875점으로 성적이 크게 상승해 제21회 정기평가에 이어 대학생 1위를 차지했다. 그를 만나 꾸준한 도전 끝에 최고 성과를 이뤄낸 비결 및 TOPCIT 준비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진로 계획을 들어봤다.
8번의 도전으로 이뤄낸 성과, 그 원동력
먼저, 제23회 TOPCIT 정기평가에서 대학생 1위 및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지난해 제21회 TOPCIT 정기평가에서도 같은 상을 수상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어요. 그러나 단 몇 점 차이로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738점에서 올해 875점으로 점수가 크게 올랐음에도 수상 여부에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장관상을 받아 그저 감사할 따름이에요. 포상으로 오는 1월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재 전자제품 전시회(CES) 2026에 다녀올 기회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상태입니다.

이번 평가에서 무려 875점을 기록했는데요. TOPCIT을 처음 치렀을 때와 비교해 본인의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엔 문제 유형이 익숙하지 않았고, 아는 것도 많지 않아 점수가 낮았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응시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고, 공군 개발 부서에서의 실무 경험과 공부를 병행하며 점차 성적이 향상됐어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내용도 풍부해졌습니다. TOPCIT에 계속 도전하며 쌓아온 실적이 또 다른 기회를 불러오는 ‘눈덩이 효과’를 직접 체감하며, 경험이 새로운 도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갔습니다.
총 8회 응시하는 동안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시험 자체를 즐기는 편이라 자격증 시험이나 TOEIC, TOPCIT 등에 자주 응시해 왔어요. TOPCIT은 성적이 조금씩 오를 때마다 성취감을 느꼈고, ‘언젠가는 850점을 넘겨 수준 5를 달성해 보자’는 목표도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동기부여는 성적 우수자에게 주어지는 포상이었어요. 일주일간 미국에서 여행하며 CES를 관람할 기회는 흔치 않기에 꼭 한번 경험하고 싶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점수 향상의 비결
점수 향상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공부하거나 연습한 영역은 무엇이었나요.
여러 번 응시하는 과정에서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배점이 높은 다이어그램 문제에서 최대한 득점하기 위해 다양한 다이어그램을 직접 그려보며 연습했어요. 또한 SQL(Structed Query Language)의 문법 중 DDL(Data Definition Language, 데이터 정의어), DML(Data Manipulation Language, 데이터 조작어)은 빈칸으로 출제되면 매우 어렵기에 반복적으로 복습했고, 그 외 다른 영역은 핵심 개념 위주로 가볍게 훑으면서 공부한 후 기존 지식을 활용해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공부할 때 참고한 자료나 플랫폼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TOPCIT 공식 홈페이지의 ‘TOPCIT 에센스’를 가장 많이 참고했습니다. 출제 전 영역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 시험의 전반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다만 양이 방대해 전체적인 흐름만 파악하고, 세부 개념은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된 블로그를 참고해 보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이어그램은 구글에서 관련 블로그를 찾아본 뒤, TOPCIT 홈페이지의 ‘TOPCIT 연습하기’ 페이지에서 직접 그려보며 연습했어요.
전공 수업과 카지노 토토의 연결 고리
SW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TOPCIT 시험이 실제 전공 공부나 실무와는 어떻게 연결돼 있다고 느꼈나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클라우드, 정보보안, 프로그래밍 언어, 시스템 설계 등 주요 영역이 소프트웨어 전공과목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실제로 전공 수업 및 프로젝트를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 카지노 토토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런 측면에서 카지노 토토은 단순한 지식 시험이 아니라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실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양대에서의 전공 수업이나 교육과정이 카지노 토토 준비에 어떤 도움이 됐나요.
컴퓨터학부 전공 수업은 TOPCIT 준비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됐어요. 컴퓨터구조, 데이터베이스, 컴퓨터네트워크, 자료구조론, 시스템보안에서 배운 내용이 시험의 여러 영역과 연결돼 있어 학업과 시험 준비를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3학년 2학기부터 1년간 진행한 캡스톤디자인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며 클라우드 서버 구축과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직접 경험한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 결국 기회를 만든다

이번 성과를 통해 어떤 진로 계획과 목표를 갖게 됐나요.
최근 KAIST 대학원 석사과정에 지원했으며, 이에 장관상 수상 실적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진학 후에는 시스템 보안 분야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졸업 이후 더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사과정 진학도 고려 중이고 미국 진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TOPCIT 포상과 개인 여행으로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큰 자극을 받았고 동기부여도 됐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미국에서의 진로 역시 현실적인 목표로 자리 잡게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자신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꾸준히 도전하는 건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도전의 과정에서 실패도 경험하지만, 그 안에서 쌓이는 경험과 배움이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자격증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꼭 일해보고 싶었던 기업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낙심하지 않고 재도전하거나 또 다른 길을 모색하며 한 걸음씩 나아갔습니다.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꾸준히 전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