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자 「“폭염에도 끄떡없다” 살인적 더위 속 심장 살리는 수칙 7가지[건강 팁]」 기사

박진선 의학과 교수가 7월 5일 자 <서울경제>에 칼럼 ‘폭염에도 끄떡없다 살인적 더위 속 심장 살리는 수칙 7가지’를 기고했다.

박 교수는 여름철 폭염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에 대해 언급하며 칼럼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어섰고, 그 중 사망자는 3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65세 이상이 29.6%를 차지해 고령층이 폭염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 박 교수는 “폭염 환경은 심장돌연사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폭염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을 약화시키고 교감신경계를 항진시킨다.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면 심박수 증가, 혈관 수축, 혈액 점도 상승을 초래해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박 교수는 “당뇨병,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이러한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 전망은 더욱 암울해 2036~2065년 사이 폭염으로 인한 심혈관 사망률은 현재보다 최대 233% 증가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폭염이 이어질 땐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라며, “하루 1.5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햇볕이 가장 강하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하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고열, 가슴통증,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과신이나 방심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과 빠른 대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칼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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