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자 「폭염과 열대야」 기사
예상욱 ERICA 해양융합공학부 교수는 8월 7일 자 <세계일보>에 칼럼 ‘폭염과 열대야’를 기고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의하면 올해 6, 7월 서울의 폭염 일수는 6일로 지난 30년(1991∼2020) 평균 발생 일수인 3.7일의 두 배 가까운 값을 기록하였다. 열대야의 경우 14일로 지난 30년 평균 발생 일수인 4.8일의 세 배 정도 증가한 일수를 기록하였다.
열대야 발생 일수의 증가는 온열질환 환자의 급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극한 기상 현상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오는 것이 바로 폭염과 열대야 같은 고온 기상 현상인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열대야가 특히 취약 계층에 위협적인 이유는 야간에는 주간과 같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들(은행, 백화점, 상가, 주민센터, 지하철 등)을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열대야의 발생 일수가 기록적으로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예 교수는 “정확한 이유는 향후 세밀한 분석과 진단이 필요하지만 동아시아 연근해 지역을 포함해서 열대 서태평양 및 북서태평양 지역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인한 대기 중 수증기 증가가 큰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라고 보았다. 해수면 온도 증가로 인해 대기 중으로 공급된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열대야 발생 일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예 교수는 “기상청에서 최근 발표한 1개월 전망 결과를 보면 8월 중 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나 되어 앞으로 폭염과 열대야 발생 일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특히 취약 계층 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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