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자 「이례적 태풍 '실종'‥무서운 '물폭탄' 오나?」 기사
5월 24일 자 <MBC토토사이트 가입거절>는 올해 들어 서태평양에 태풍이 한 개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러한 현상은 1951년 이후 74년 만에 7번째로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올여름 물폭탄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태평양에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엘니뇨 쇠퇴기 때문이다. 엘니뇨 쇠퇴기에는 인도양에 많은 비구름이 발생해 태풍의 발원지인 서태평양의 비구름이 감소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여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서쪽으로 강하게 확장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수증기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또한, 기후 변화로 기류가 정체되는 블로킹 현상 때문에 북쪽 한기가 이전보다 자주 남쪽으로 밀려오고, 한반도 주변의 수온도 높을 것으로 보여 바다로부터 더 많은 수증기가 내륙까지 밀려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해 예상욱 ERICA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장마 기간뿐만 아니라 7월 하순까지 또는 8월에도 비가 좀 많이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올여름 장마와 폭우 구름의 위력이 강해지고 출현 횟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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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진 커뮤니케이터
jyj9924@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