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자 「쇠락하던 부산 영도, 매달 160만명이 찾는 '핫플'로」 기사

이훈 관광학부 교수
이훈 관광학부 교수

7월 30일 자 <한국경제>는 영도가 인구소멸지역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몰려드는 호재에 대해 보도했다. 젊은 기업인들의 활성화 의지, 지역의 헤리티지를 살려 ‘MZ 감성’을 자극한 재개발, 문화 콘텐츠 유치라는 삼박자가 맞물린 결과다.

옛 조선수리업 공장 일대에 2021년 지어진 복합문화공간 '피아크'에는 창 너머 부산항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려는 연인,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전(展)을 관람하려는 미술 애호가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부산 내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려제강은 수영구 망미동 와이어 공장 일대를 복합문화공간 ‘F1963’으로 재단장해 2016년 선보였다. 여기엔 현대모터스튜디오, 국제갤러리, 금난새뮤직센터 등이 들어섰다. 지난 26일 국제보훈장관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찾기도 했다. 지난해 문을 연 수영구 민락동 ‘밀락더마켓’도 지역 외식업체 키친보리에가 개발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곳이다. 그 결과 부산의 상반기 외국인 관광지출액은 1874억원으로 서울을 제외한 지자체 중 1위를 달성했다.  

이에 이훈 관광학부 교수는 “현실적으로 정주인구를 크게 늘릴 수 없다면 관광객 소비로 나타나는 ‘방문자 경제’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며 “민간 주도로 관광지를 개발해도 교통 인프라 등은 관(官)이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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