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푸바오와 판다 가족들
'판다 외교'를 통해 양국 국민들 간 우호 인식 고취
판다 외교가 한중관계의 직접적인 해결책이 되긴 어려우나 정부의 편중되지 않은 외교 정책 필요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 번식 출생 판다 '푸바오'가 열풍이다.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이 지난 7일 출생하며 판다 가족에 대한 인기가 폭발적인 가운데 '판다 외교'와 한중관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민귀식 국제학대학원 중국학과 토토사이트 잘못환전를 만나 판다 외교와 현 한중관계에 해 이야기를 들었다.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으로, 중국 시진핑(习近平) 주석의 방한 이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새끼다. 판다는 자연 번식이 어려운 종임에도 푸바오는 지난 2020년 자연임신으로 태어났다. 희박한 확률인 자연 판다 번식이 성공했다는 점과 귀여운 외모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민 교수는 푸바오의 인기에 대해 "중국을 넘어 국제보물로써 판다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에서만 나는 특별한 동물이며 국보로 칭하며 특별하게 관리하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은 상대국에 국보인 판다를 대여해 주는 '판다 외교'를 한다. 판다 외교의 시작은 1941년 국민당 정권 때부터다. 이후 중국 지도자가 수교를 맺을 때마다 판다를 임대하고 있다. 민 교수는 "중국은 판다를 중국의 국보이자 중국과의 우호 교류를 촉진하는 사절로 생각한다"며 "양국 국민의 우호적인 감정을 고취하는 매개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과 중국은 1992년에 수교를 맺었고, 이후 양국 외교 관계가 진전되며 전략적 동반자로 거듭났다. 민 교수는 "판다 외교를 통해 중국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더불어 판다는 모든 사람이 직접 체험할 수 있으므로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문화재 코드로서 국민성을 대변하기보다는 국가의 보물이자 사랑스러운 외모로 인기를 끄는 현상을 분석했다. 문화재로서의 판다와 국민성이 다른 것은 또 다른 재밌는 부분이다. 중국의 국민성은 근면하고 인내심이 강함에 비해 판다는 게으르고 느려 반대의 특징으로 사랑받는다.

마라탕, 탕후루 등 중국 음식 열풍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민 교수는 "푸바오와 중국 식문화가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현상은 세계화의 진전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보화와 SNS의 발달로 개개인이 식문화 등 일상을 공유하며 중국 문화가 널리 퍼졌는데 정보화 사회 속에서 개개인이 외교 사절이 돼 이뤄낸 문화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판다 외교는 국민 간 우호 관계에 기여할 수는 있지만, 현 한중관계 개선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국가 이익 조정과 대립, 갈등 해소와 협상이다"며 "판다와 같은 상징물로 외교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한중관계의 방향성과 외교적 우호 관계 성립은 미중 관계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 중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며 미국에 대항하는 강국으로 성장해, 그 이후로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민 교수는 "그 사이에서 대한민국은 가장 약한 고리에 있다"며 "중국의 이웃 나라인 동시에 미국의 동맹국이라는 한국의 복잡한 지정학적 관계가 외교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정부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 국가에만 치우치지 말고,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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