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의 호흡곤란 사례 등 지하철 혼잡도의 위험성 대두
토토사이트 w 수요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세밀한 데이터 분석 요구
ERICA캠퍼스 내 2025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정확한 수요 예측 필요
최근 김포골드라인 출퇴근길의 지하철 혼잡도가 큰 화제였다. 호흡곤란을 겪거나 정신을 잃는 등 지하철 혼잡도가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 김포골드라인은 경기도 김포시 양촌역부터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을 잇는 도시 철도 노선이다. 일일 평균 약 7만 명의 승객이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지만, 2량 열차로 운행돼 토토사이트 w 수요 예측 실패의 대표적 사례로 불린다. 김포골드라인을 포함해 '지옥철'이라 불리는 토토사이트 w대란에 관해 김성후 토토사이트 w물류공학과 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왜 '지옥철'인가?
지옥철의 원인은 단순하다. 교통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크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김포골드라인 피크시간대의 차내 혼잡도는 190~270% 사이다"며 "이는 승객의 이용에 큰 불편함을 주는 심각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지하철 수송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소는 배차간격, 차량 크기, 차량 대수다. 김포골드라인은 경전철이어서 일반 전철보다 차량당 정원이 작으며 차량 대수는 2량으로 비교적 적게 운행된다. 김 교수는 "차량 대수를 증가시켜야 수송량을 늘릴 수 있지만, 지하철 역사가 2량 규모로 설계돼 차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간투자 사업으로 사업비를 줄이고자 축소 설계된 점이 현재의 교통 대란의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포골드라인 승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정부는 해결책을 내세웠다. 열차편성 차량 수 증가, 배차간격 단축, 대체 노선 배치 등이 해결 방안에 속한다. 배차간격 단축은 교통대란의 대표적인 해결책이다. 과거 9호선은 4량으로 운행됐으나 6량으로 늘리며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했다.
버스 역시 지하철 혼잡도의 해결책 중 하나다. 김 교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나 2층 버스 등을 도입하면 차량의 속도와 용량을 늘려 버스의 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현재 정부는 김포골드라인의 해결책으로 버스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전철 차량 추가 투입을 통해 김포골드라인의 이용량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를 반영한 토토사이트 w 계획이 중요
교통 계획을 위해서 개통 당시뿐만 아니라 미래의 변동 사항까지 반영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미래 예측의 어려움은 과거에도 있었다"며 "김포골드라인은 수요의 과소 추정으로 인해 문제라면, 과거에는 용인경전철, 김해경전철 등 수요 과대 추정의 문제가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예측은 변동성, 불확실성 때문에 매우 어려운 과제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교통 수요 예측력을 높이고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세밀한 데이터 분석, 장래 계획의 실행 여부, 그리고 민감도 분석의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교통 수요 예측에 필요한 데이터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출퇴근 혼잡 문제 예측을 위해서는 실시간 정밀 이동량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교통 수요 추정 실패의 주요 원인은 교통지 주변 장래 계획의 반영 여부다"며 "정부의 장래 계획 실행 여부 및 실행 가능성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RICA캠퍼스 내 신안산선 개통, 기대와 우려
신안산선이 2025년 4월에 개통됨에 따라 ERICA캠퍼스 내에 '한양대에리카캠퍼스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ERICA캠퍼스-광명-여의도, 원시-시흥-여의도 구간을 지나는 광역철도망이다. 총 19개 역사가 설치될 예정이며,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 도심을 20분대로 연결한다. 노선 구간에서 서울 지하철 1, 2, 4, 5, 7, 9호선과 KTX로 환승할 수 있으며 안산시, 광명시, 시흥시, 구로구, 여의도 등 인구 밀집 지역을 통과하기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안산선 구간의 열차는 6량 1편성으로 계획됐으나, 3량 1편성으로 축소됐다. 예측 수요에 비해 적은 3량의 열차로 운행되기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김 교수는 "신안산선은 노선 특성상 교통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3량으로 운행한다면 김포골드라인과 같은 승객 이용 불편을 겪을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열차편성을 6량 1편성으로 구성하고 이를 위한 조기 차량 발주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민간투자 사업은 수익성과 경제성을 우선시하기에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과다한 교통 혼잡이 발생해 승객의 편의가 저감되고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잦다"며 현 교통대란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 주민의 편리한 교통을 돕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자체 및 관리부처는 차량 운영 개선, 열차편성 확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