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9월 23일 자 「대상의 도약 이끈 임창욱… 두 딸 세령·상민 사실상 ‘3세 체제’」 팔로우 토토
9월 23일 자 서울신문은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화학공학과 동문)을 조명했다. 1987년부터 대상그룹을 이끌며 소비재 산업의 신화를 써 내려간 임 동문은 창업주 고 임대홍 회장의 장남으로, 연구와 실험에 몰두했던 부친과 달리 해외 사업 확장과 기업 현대화를 통해 그룹의 외연을 넓혔다.
40대에 회장직에 오른 임 회장은 1990년대 초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성장의 초석을 다졌으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외식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그룹의 체질을 강화했다. ‘청정원’ 브랜드 출범도 그의 재임기에 방향이 잡혔다.
임 회장의 경영 철학은 성과보다 직원과 조직의 화합을 중시하는 것이었다. 그는 “기업의 성장은 사람과 조직의 조화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갈등 없는 안정적인 경영 구조를 지향했다. 그 결과 1997년 퇴임 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임 동문은 그룹 내 상징적 존재로 남아있다.
외부 활동에 소극적이었던 그는 대외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조용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창업주의 실험정신을 계승하면서도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경영 전략으로 그룹의 성장을 주도한 임 회장은 여전히 대상그룹의 정신적 기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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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커뮤니케이터
scarlet0624@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