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선정된 2023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클로디아 골딘(Claudia Dale Goldin) 토토사이트 썸
수십 년간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와 성별 임금 격차를 연구한 노동경제학자이자 경제사학자
여성은 현대 사회의 필수적인 노동력, 향후 남녀 고용 및 임금 격차 완화 전망

▲ 최자원 경제금융학부 토토사이트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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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달 9일 하버드 대학 클로디아 골딘(Claudia Dale Goldin) 토토사이트 썸를 노벨경제학자 수상자로 지정했다. 클로디아 골딘 토토사이트 썸는 미국의 저명한 노동경제학자이다.

그는 여성과 남성의 노동시장 참여도와 임금 수준 차이 등의 원인에 대해 규명한 학자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연구와 한국의 노동경제에 대해 최자원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클로디아 골딘, 그는 어떤 인물인가?

클로디아 골딘(이하 골딘) 교수는 노동경제학자이자 경제 사학자다. 그는 여성의 노동 시장 성과에 대한 이해를 증진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다. 특히 그는 가정, 자녀, 커리어 등의 요소가 성별 고용 및 임금 격차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최 교수는 “골딘 교수는 특정 연구가 아닌 5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골딘 교수는 현재 77세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1972년부터 지금까지 노동경제학과 경제사학의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 2023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Claudia Dale Goldin) 토토사이트 썸. 그는 수백 년간의 여성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노동경제학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 로이터 통신
▲ 2023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Claudia Dale Goldin) 토토사이트 썸. 그는 수백 년간의 여성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노동경제학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 로이터 통신

노벨 위원회는 골딘 교수가 수 세기에 걸친 여성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사상 처음으로 제공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 교수는 “골딘 교수는 노동시장에서 성별 격차가 어떻게 변해왔으며 그 원인과 현재 격차의 양상에 대한 설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딘 교수는 250년간의 관련 사료를 발굴하고 이에 기반한 엄밀한 분석을 수행했다”며 “이를 토대로 경제학적 이론의 골조를 제시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리아 골딘의 연구

최 교수는 골딘 교수의 연구를 4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가장 먼저 그는 “골딘 교수는 경제 성장에 따라 여성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돼 왔다는 통념을 뒤집었다”며 “200여 년간의 자료에 따르면 산업화가 시작된 19세기부터 재택근무가 불가능해지며 노동시장 참여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즉, 골딘 교수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는 우상향의 선형적 증가추세가 아닌, U자형의 증가추세를 보인 것을 증명한 것이다.

두 번째로, 골딘 교수는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의 변화 양상을 최초로 설명했다. 1930년대 이후 여성 노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최 교수는 “임금 격차는 줄어들었지만, 당시의 일상적인 남녀 차별에 기인한 임금 차별이 성별 임금 격차에 기여하는 정도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는 근속하는 사람들에 대한 노동시장의 보상이 확실히 존재하는 체계였다”며 “여성에게 요구되는 가정에서의 역할 때문에 여성의 근속성이 비교적 낮다”며 임금 차별의 이유를 설명했다.

 

▲ 골딘 토토사이트 썸는 통상적으로 알려진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와 남녀 소득 격차에 대해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사학자로서 추가적인 사료 발굴을 통해 더 정확한 근원을 찾은 것이다. ⓒ 게티이미지
▲ 골딘 토토사이트 썸는 통상적으로 알려진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와 남녀 소득 격차에 대해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사학자로서 추가적인 사료 발굴을 통해 더 정확한 근원을 찾은 것이다. ⓒ 게티이미지

세 번째로, 골딘 교수는 성별 임금 격차 문제의 변화가 느려지는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최 교수는 “사회적 변화는 세대가 바뀌어야 가시화되는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이전 세대의 선례와 문제점을 살펴본 후 사회적 변화에 대한 기대치를 형성한다. 이후 다음 세대가 노동 시장에 진입한 후에 변화가 가시화된다. 최 교수는 “현시점에선 성별 임금 격차 문제를 목격한 이후 세대가 노동 시장에 진입 중이다”며 “시간이 흐르며 격차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골딘 교수는 현재에도 성별 임금 격차가 여전히 남아있는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골딘 교수가 제시한 두 가지 주요인은 '자녀 양육'과 '일자리의 비유연성'이다. 선진국의 경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지난 세기 동안 급격히 증가했으며,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차별을 법적으로 금지한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고등 교육을 더 많이 받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 참여가 높아짐에도 여성은 가정 내 자녀 양육 역할을 기대받는다. 여성은 자녀 양육을 위해 유연한 직종을 선택하게 되고, 비유연한 고소득 장시간 직종을 선택하지 못하여 성별 임금 격차가 잔존하는 것이다.

 

한국의 노동 시장과 성별 격차

한국의 노동시장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 현상은 뚜렷하게 존재한다. 한국의 중위 임금 기준 성별 임금 격차는 약 31%로, OECD 평균치인 12%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인다.  성별 임금 격차 문제는 오래전부터 문제가 돼 온 사안임에도 해결되지 못하고 지속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최 교수는 “한국의 많은 직종에서 긴급 대기(on-call)를 기대하며 긴급 대기 여부와 비례해 보상이 주어지는 분위기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정의 자녀 주 양육자가 여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여성은 가사와 자녀 양육에 긴급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여성이 가정 내 긴급 대기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자연스레 남성이 직장에 긴급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 여성은 집안에서 긴급 대기(on-call) 상태를 기대받기에 직장에서의 긴급 대기(on-call) 상태와의 양립이 어렵다. 이는 곧 고소득 고강도 직종인 '탐욕스러운 직업'(greedy job)으로의 접근이 어려워진다. ⓒ 게티 이미지
▲ 여성은 집안에서 긴급 대기(on-call) 상태를 기대받기에 직장에서의 긴급 대기(on-call) 상태와의 양립이 어렵다. 이는 곧 고소득 고강도 직종인 '탐욕스러운 직업'(greedy job)으로의 접근이 어려워진다. ⓒ 게티 이미지

최 교수는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자 보상이 큰 고소득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즉 자녀의 주 양육자로 활동하는 여성은 직장에서의 긴급 대기 상태에 있기 어렵기에 유연성이 높은 직종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이런 현상은 직접적인 성별 차별은 아니다”며 “그렇지만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 분위기와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해결책 및 노동 시장의 전망

성별 소득 격차 문제 해결의 핵심은 바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하는 것이다. 최 교수는 “해결책으로는 일과 가정 양립을 돕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같은 정책과 아버지의 자녀 양육에 대한 기여도 증진 등이 필요하다”며 “성별에 나뉘지 않는 가정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워킹맘에 대한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 형성과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와 같은 사회 변화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최 토토사이트 썸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과 여성 노동력의 필수불가결함을 바탕으로 남녀 소득 격차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게티 이미지
▲ 최 토토사이트 썸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과 여성 노동력의 필수불가결함을 바탕으로 남녀 소득 격차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게티 이미지

최 교수는 향후 남녀 고용 및 임금 격차는 사라져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을 포함한 많은 선진국은 저출산 및 노동력 부족으로 여성 노동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위해 이상적인 정책 집행과 사회 분위기 형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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