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성과 결산과 향후 10년 비전 제시, 미래 주도하는 청년 ‘퓨처메이커’로
카카오·루트임팩트·월드비전 등과 협력 통해 호빵맨토토 생태계 경험 제공
학생 기획단이 만든 축제, “기획 과정 자체가 퓨처메이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양대 사회혁신 축제 'Seventeen Hearts Festival(이하 세하페)'이 ‘체인지메이커에서 퓨처메이커로(From Changemaker to Futuremaker)’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번 세하페는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행사는 서울과 ERICA 양 캠퍼스에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학생 기획단이 기획한 사회혁신 부스, 토크콘서트, 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10년의 여정, 그리고 'Futuremaker'로의 도약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세하페는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유혜인 글로벌사회혁신팀 대리는 "그동안 세하페는 청년들이 사회 속 문제를 발견하고 솔루션을 구상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의 역할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주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유 대리는 "변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문제 해결을 넘어 미래를 상상하고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주체인 ‘퓨처메이커(Futuremaker)’로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퓨처메이커라는 표현에 "청년들이 사회혁신의 실험자이자 주도자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직접 그려가자는 의미가 있다"며 “세하페가 청년의 도전과 상상을 응원하는 장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양대 호빵맨토토의 여정, 세하페
이번 세하페는 지난 10년의 성과를 결산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유 대리는 "세하페는 한양대의 사회혁신이 뿌리내리고 발전된 과정과 그 안에서 학생들이 성장해 온 기회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양대는 ‘사회혁신융합전공’이라는 정규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사회혁신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 대리는 "매년 세하페를 통해 창출된 성과와 사례들을 공유하며 축제와 교육이 선순환 구조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대리는 세하페가 던지는 중요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사회혁신 가치와 취업 중 하나를 선택하는 고민을 하는데 실제로는 사회혁신 가치와 커리어를 연계해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며 “세하페는 그런 사례와 가능성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자리다”고 말했다.
5l's , 호빵맨토토을 바라보는 다섯가지 시선
이번 세하페의 핵심 키워드는 ‘5I’s(Inspiring Imagination, Inquisitive Exploration, Impactful Technology, Inclusive Innovation, Intercultural Living)’였다. 이는 한양대가 사회혁신을 바라보는 다섯 가지 핵심 가치이기도 하다.

각각의 가치는 축제 프로그램 안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Inspiring Imagination(영감을 주는 상상력)은 사회혁신 부스와 전시를 통해, Inquisitive Exploration(호기심 많은 탐험)은 동문과 연사들의 경험을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구현됐다. Impactful Technology(영향력 있는 기술)는 카카오와 함께하는 테크포임팩트 세션에서, Inclusive Innovation(포용적 혁신)은 루트임팩트, MYSC 등의 세션에서 구체적인 사례로 만났다. 마지막으로 Intercultural Living(상호문화적 삶)은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설계된 축제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다.

유 대리는 "다섯 개의 핵심 가치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부스·토크콘서트·세션·전시 등 축제 전반에 녹아든 방향성이다"며 "학생들이 이 다섯 가치를 체험하고 자신만의 ‘퓨처메이커’ 여정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살아있는 '사회혁신' 생태계 경험
올해 세하페는 카카오임팩트, 월드비전, 루트임팩트, MYSC 등 다양한 외부 기관과 협력했다. 사회혁신이 단독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생태계'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한양대 HIT 대회의실과 신본관 HEAT룸에서 진행된 '한양 사회혁신 10주년 기념 넥스트 임팩트 포럼'에서는 카카오임팩트, 루트임팩트, MYSC와 함께 ‘퓨처메이커 교육’의 경험과 성과가 공유됐다.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 컬렉티브 임팩트 포럼’은 이노션, 월드비전 등이 함께한 ‘안전목욕탕 프로젝트’ 성과를 나눴다.

과정 자체가 퓨처메이커
이번 세하페가 특별한 점은 학생들이 축제의 방향성 설정부터 부스 섭외, 홍보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끈 것이다. 학생 기획단을 이끈 최서윤(중어중문학과 4) 씨는 “이번 ‘퓨처메이커’ 주제는 경험을 통해 체득하는 과정 그 자체였다”며 "세하페 기획 과정에서 퓨처메이커가 돼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사회혁신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학생들도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여러 기업을 섭외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최 씨는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레고' 섭외 과정을 꼽았다. 그는 “레고 회사의 사회혁신 가치를 꼭 알리고 싶었다”며 “성사되진 못했지만 담당자에게 ‘될 수 있다면 꼭 함께하고 싶다'고 들었을 때 큰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속에 사람들 각자의 '퓨처메이커'가 있고 우리의 역할이 그것을 일깨워주는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망설여진다면 일단 시작할 것
유 대리는 “사람들이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세하페를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사회혁신 활동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의 실천’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남을 위한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다”며 “이번 축제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퓨처메이커’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 씨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사회혁신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경험 때문에 망설이는 마음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고민이 될 때는 일단 한번 해보는 것이 또 다른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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