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자「콩고에서 벌어지는 미·중 코발트 전쟁」기사

한양대학교 김연규 국제학부 교수는 4월 7일자 <한국일보>에 칼럼 ‘콩고에서 벌어지는 미·중 코발트 전쟁’을 기고했다. 김 교수는 콩고민주공화국(콩고)의 구리와 코발트 개발권을 둘러싼 국제 경쟁의 역사에 대해 분석하고 향후 미·중 경쟁을 전망했다.

김 교수는 “콩고는 1930년대에 코발트, 구리 및 기타 광석이 대량 매장된 덕에 세계 최고의 전략 광물 공급지역으로 강대국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대에는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해 중앙아프리카의 구리 벨트로 알려진 국가가 대규모 내란과 전쟁의 혼란에 빠지면서 강대국의 관심과 국제무대에서 한동안 사라지게 되었으나, 2000년대 후반에 다시 강대국 세력 경쟁과 국제정치 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현대의 "콩고의 코발트를 둘러싼 강대국 각축전의 주인공은 이제 미국과 중국"이라고 밝혔다. 2016년과 2019년 말 미국의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이 경영난 끝에 광산을 매각하면서 미국은 콩고 코발트 광산을 지배권을 완전히 중국에게 넘겨주는 듯했으나, 지난 2월 콩고 법원이 중국 기업인 차이나 몰리브덴의 텡케 풍구루메 광산 운영권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렸다. 김 교수는 이를 계기로 “콩고에서 미·중 코발트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향후 미·중 코발트 경쟁에 대해 “미국이 다시 콩고 코발트 개발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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