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자 「"우리 동네이름 넣어야" 다리 놨다하면 얼굴 붉힌 '이름 싸움'」 기사

1월 21일자 <중앙일보>는 인천공항이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다리인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다리 이름을 둘러싼 신경전에 대해 보도했다. 제3연륙교는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 교량이다.

지난해 인천 중구가 제3연륙교 명칭 공모전을 열었을 때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반면 서구는 이미 '영종대교'가 있고 청라 주민들이 제3연륙교 건설비용 절반에 해당하는 3000억 원을 부담하고 있기에 '청라대교' 등 서구 측 요구가 반영된 명칭을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김태윤 행정학과 교수는 "시설물 명칭 갈등이 지자체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면서 양쪽 지명을 모두 넣거나 제3의 명칭을 쓰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 등이 명확한 시설물 명칭 기준을 만들어 이런 갈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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