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자 「응원봉의 연대, 잊힌 죽음에도 가닿길」 기사

김인아 의학과 랜드토토는 <한겨례>에 칼럼 '응원봉의 연대, 잊힌 죽음에도 가닿길'을 기고했다.

김 교수는 "사망 원인 통계는 보건정책 수립에 가장 기본적인 통계이다. 사망 원인을 알아야 그 죽음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조차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그들의 죽음을 막아야 한다는 기본 목표 자체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주노동자의 사망 원인 통계 누락 현황에 대해 지적한다. 

이어, 그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포함하여 140만명이 넘는 이주노동자들이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산재보험 가입 대상이 아닌 상시고용 5인 미만의 농림어업 사업체, 일용직이 많은 건설 현장, 근로기준법도 적용 안 되는 5인 미만 제조업체 등은 이미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운영이 어렵다"며 이주노동자의 사망 원인 통계 규명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이주노동자가 고용 ‘허가’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온전히 살아가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많은 일이 있겠지만, 일단 그들의 사망 원인이라도 확인이 되길 바란다. 2만명으로 추정된다는 아이들만이라도 불법 체류의 불안에서 벗어나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하길 바란다"고 촉구하는 한편, "이제 여의도와 남태령에서 보여준 그 연대의 힘이 우리 사회에 같이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에게도 도달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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