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자 「올겨울 '냉-온탕' 널뛰는 날씨...11월 폭설은 서해 수온상승 영향」 기사
11월 28일자 <한겨레>는 27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눈 폭탄'이 내린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우리나라 인근에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과 높은 해수면 온도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북쪽의 찬 바람이 서해를 지날 때 바람과 해수면의 기온 차인 '해기차'로 눈이 내리는데, 해기차가 클수록 대기로 방출되는 수증기량이 많아져 많은 눈이 오게 된다.
문제는 올겨울 이런 폭설을 자주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고수온 현상이 겨우내 지속돼 해기차가 높은 상태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상욱 ERICA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약하긴 하지만 여름부터 쭉 라니냐가 이어지는 등의 요인으로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온도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봐도 유독 높은 상황"이라며 "이미 여름부터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황에서 올겨울, 심지어 내년 여름까지도 고수온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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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연 커뮤니케이터
psstella@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