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유성호 교수가 쓴 첫 산문집 … 유년·문학청년시절 등 얘기 담아

유성호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등단 20년 만에 펴낸 첫 산문집 『단정한 기억』이 출간됐다.
칼럼과 비평적 에세이, 생활 에세이 등이 두루 묶여있는 이번 자전적 산문집은 시 쓰기를 지향했던 문학청년이 어떻게 비평에 전념하는 학자로 서게 됐는지, 연구과정에서 만난 근대 문인들에 대한 소회와 종교적 세계관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는 에세이들로 포진됐다.
이 책은 유 교수가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유년, 중학생 때 백일장에서 상을 받으며 문학청년의 길에 들어서게 된 이야기, 기억의 고고학자가 되겠노라 마음먹고 근대 문학의 정전을 파헤치며 연구자가 되고 교육자가 되기까지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단정한 기억』은 총 5부 구성됐다. 1부 ‘뜨겁고도 쓸쓸했던’, 2부 ‘기억의 계보학’, 3부 ‘소멸하지 않는 흔적들’, 4부 ‘고유한 빛이자 빚으로’, 5부 ‘부재하며 현존하는’을 주제로 기술됐다.
『단정한 기억』
저자 유성호 / 2019-09-16 / 교유서가 / 1만4천원.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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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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