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자 <서울신문>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에게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증가하고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질환입니다. 초음파로 난소를 관찰했을 때 배란되지 않은 난포들이 작은 낭종(물주머니)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이 질환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2011년 2만 111명이었던 환자가 2018년 4만 8307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은 질 출혈이나 불임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데요. 또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다낭성난소증후군 위험을 키우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라면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이에 대해 류기영 의학과 교수는 "비만 및 과체중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먼저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운동요법과 체중 감량을 위한 칼로리 제한 식이를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적어도 5~10% 이상 체중을 줄이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고 제2형 당뇨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