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듣는 명품 대학 강의

오프라인 교육에도 혁신의 기회로 작용하길

 

집에서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교수의 ‘정의(Justice)’ 수업을 듣고 직접 질의 응답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꿈만 같은 이야기지만,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ware)를 이용한다면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크의 열기가 뜨겁다. 세계의 대학들이 앞다퉈 무크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 교육부 또한 10개의 시범대학을 선정하여 한국형 무크(K-MOOC)의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연 무크란 무엇일까? 세계적인 흐름이 된 무크 열풍과 한국형 무크, 그리고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박주호 센터장(교무처·교수학습개발센터)과 함께 살펴봤다.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전 세계적인 흐름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란 수강 인원의 제한 없이(Massive),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하도록(Open), 온라인 상에서(Online) 미리 정의된 학습 목표를 바탕으로 구성된 강좌(Course)를 의미한다.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는 단순히 일 방향적인 수업의 전달이 아니라 쌍방향적인 학습을 지향한다. ICT 기술을 기반으로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질의 응답 등 즉각적인 피드백을 지원하며, 강의 중간에 실시되는 시험과 토론 등 모든 과정을 이수할 경우 수료증 또한 발급해주고 있다. 전 세계의 어느 누구든지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양질의 대학 강의를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는 2011년 스탠퍼드 대학교와 메사추세스 공과대학이 인공지능 개론 등의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그 이후 하버드대학교, UC버클리대학교, 런던대학교, 교토대학교, 베이징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들이 1000여 개 이상의 수업을 일반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대규모 강좌를 제공하는 세계 4대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제공업체로는 미국의 코세라(Coursera), 에드엑스(edX), 유다시티(Udacity)와 영국의 퓨처런(FutuereLearn)이 손꼽히고 있다. 특히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최대 제공업체인 코세라(Coursera)는 111개 대학 및 기관이 1028개 강의를 개설하며 2012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수강생이 1200만 명을 돌파했다.. 코세라(Coursera)와 같은 해 출범한 에드엑스(edX)에는 현재 문학, 공학, 경영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500여 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

 

사실 무크의 등장 이전에 이러한 온라인 강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메사추세스 공과대학이 2002년 정규 강의를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OCW(오픈코스웨어, Open Course Ware)가 먼저 등장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우리 대학을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OCW 형식의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주호 센터장은 무크와 OCW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OCW는 강의를 비디오로 촬영해서 올려놓은 것에 불과해요. 그래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도 마치 책 읽듯이 그냥 강의를 눈으로만 보는 정도였죠. 반면에 무크는 이러한 비디오 강의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내용을 질의응답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에 있어요. 한마디로 무크는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교육이긴 하지만, 오프라인에서의 수업과 똑같이 전개된다는 겁니다.”

 

한국형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K-MOOC


세계적인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흐름에 발맞춰, 교육부는 한국형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K-MOO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사업은 지난해 7월에 열린 3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에서 처음으로 논의가 시작돼 국가평생교육원이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올해 안에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강의제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한국형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10개 대학을 선정했다. 우리 대학을 포함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이 포함됐으며 우리 대학은 10개 대학 중 최다 강좌(4개)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우리대학은 지난 2월 26일 세계 4대 무크 제공업체인 영국의 퓨처런(FutuereLearn)과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무크 협약 기관으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학의 경우, 영국의 퓨처런(FutuereLearn)과 협약을 체결했어요. 현재 세계적인 대학들이 자신들의 교육역량을 주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대학들이 주도권 싸움을 하고 있는 거죠. 우리 대학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무크 사업에 뛰어들었고,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그간 우리 대학이 ‘서울권역 대학간 E러닝 콘텐츠 공동 개발ž활용 체제’를 주도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해왔다는 점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07년부터 서울권역 14개 대학과 E러닝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제공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부터 2014년 까지 4년 연속 전국 대학 E러닝 지원센터 운영 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 센터장은 우리 대학이 한국형 무크사업 시범 운영대학에 포함된 사실보다도, 앞으로 한국형 무크 시스템을 어떻게 잘 운영해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단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무크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에요. 우선 일반인의 경우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해 무료로 우리 대학의 무크 강좌를 수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대학 학생이나 학점교류 학생의 경우에는, 현재 우리 대학이 운영 중인 서울권역 E러닝 시스템을 통해 강좌를 들을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형 무크를 개발하더라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강좌를 수강하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에요. 우리 대학은 일차적으로 E러닝 시스템을 통해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명품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양을 대표하는 4개 강좌


우리 대학이 한국형 무크 시범 운영대학에 선정되면서, 무크 강좌로 제공될 우리 대학의 수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우리 대학은 지난 3월부터 ‘온라인 기반 교수 학습 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형 무크 사업에 참여할 교과목을 선정했다. 우선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무크 강좌의 개설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에 기반하여 한국형 무크 사업에 참여할 대표교수를 공개 모집했다. 총 13개 교과목(서울 캠퍼스 10개, ERICA 캠퍼스 3개)의 교수가 모집에 참여했으며, ‘온라인 기반 교수 학습 위원회’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총 4개 과목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교과목 선정에서는 두 가지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했습니다. 우선, 모든 교수들에게 공평한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 교과목의 내용이 탁월해야 한다는 점이었죠. 단순히 학문적으로 탁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선호할 수 있는 강좌를 선택해야 한다는 기준이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서현 교수(공과대·건축)의 ‘건축공간론’, 김정수 교수(정책대·행정)의 ‘정책학개론’, 김종우 교수(경영대·경영)의 ‘경영데이터마이닝’, 윤영민 교수(언정대·정보사회)의 ‘정보사회학 입문’이 최종 교과목으로 선정됐다. 한국형 무크 시범 운영대학으로 선정되면서 1년에 1억 원씩 국고를 지원받게 되었기 때문에, 한 교과목당 5,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하여 ‘건축공간론’과 ‘정책학개론’은 국고로 편성하고, 나머지 두 과목은 대학 자체 예산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박 센터장은 한국형 무크 사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무크를 통해 강좌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오프라인의 대학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온라인 강좌의 제공이 도입되고 발전해 나가면서 오프라인의 교육까지 혁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새로운 기법의 도입을 통해, 교수자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을 활성화 시키고, 궁극적으로 교수학습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정우진 기자 wjdnwls@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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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설비 기자 sbi444@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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