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자 「유방재건, 암 치료 넘어 삶을 되찾는 과정」 기사

장란숙 의학과 교수는 9월 2일 자 <서울경제>에 칼럼 「유방재건, 암 치료 넘어 삶을 되찾는 과정」을 기고했다. 장 교수는 국내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조기 검진과 치료법 발달로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수술 후 환자들이 겪는 상실감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방재건이 단순한 미용 수술이 아니라 환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유방재건 방법으로 보형물 재건과 자가조직 이식을 소개하면서 환자의 연령, 기저 질환, 항암·방사선 치료 여부, 원래 유방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는 경우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2015년 건강보험 적용 이후 유방재건 수술 비율과 건수가 크게 증가하며 환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장 교수는 재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상실감을 줄이고 빠르게 회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외과·성형외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협력이 환자 맞춤형 치료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 의학의 목표가 단순히 생존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사회 속에서 당당히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라면, 유방재건은 선택이 아닌 회복의 필수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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