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6일, 라오스 스포츠토토대학교 ERICA 컨퍼런스홀 중강당에서 2024 ERICA IC-PBL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IC-PBL,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도전과 혁신의 질문'을 주제로, IC-PBL이 산학연 혁신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 신생 자율전공학부와의 연계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백동현 ERICA부총장, 손승우 ERICA IC-PBL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경남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 27개교 교수진, 시도 기관 관계자, 기업 실무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손승우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학 내에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공유하고자 자리를 준비했다"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동현 ERICA부총장은 "8년 간 IC-PBL을 진행하면서 교수님들도 진정성을 갖고 교육방법을 채택하고, 또 그 교육적 효과가 상당하는 것을 깨달았다"며 "덕분에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이론을 배운 뒤 적용하는 것이 아닌, 어디에 적용할 것인지 문제를 파악하고 거기에 필요한 이론들을 학습한다는 차원에서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교육 혁신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축사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IC-PBL연계확산'과 'RISE, 지역 연계와 IC-PBL의 활용', '우리 모두가 Change maker'로 총 세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 'ERICA IC-PBL 연계 확산'은 신생 자율전공학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IC-PBL 기여 방안에 대한 정의태 교육혁신부처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다음으로 'IC-PBL과 QBL(질문 생성과 연결 역량)의 융합을 위한 SIG(개발을 위한 연구공동체)와 특성화 방안'에 대한 박기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이병주 전자공학부 교수의 IC-PBL 수업을 통한 캐논코리아와의 현장연계교육, 안산상공회의소와의 지역연계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상록 광고홍보학과 교수의 '사회적 트랜드 반영 SDGS'와 '외부 기관 및 연구소와의 협력'이란 IC-PBL 목표를 가진 현장연계교육을 공유했다. 재학생들이 IC-PBL 수업에 참여해 만들어 낸 결과물과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를 함께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선 이진민(문화인류학과 20) 학우와 이재승 카카오 지역렵력 리더의 '카카오임팩트챌린지 with IC-PBL' 프로젝트 설명이 있었다. 현장연계와 지역연계가 동시에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지역가치에 대한 재학생들의 관심 제고와 실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일차원적인 수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음 학기 수업과 연결되는 대안은 IC-PBL의 지평을 넓혔다. 다음으로 '글로벌 IC-PBL 프런티어' 프로젝트에 대한 김세훈(광고홍보학과 23)학우의 발표가 있었다. 자율전공학부 개설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하고 실무 위주의 교육을 통한 진로 방향성 설계라는 해결책에 대해 설명했다.

2024 IC-PBL 컨퍼런스를 진행하면서 ERICA에서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 모델 IC-PBL 진행과정의 성과를 정리하고, 신생 자율전공학부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 많은 관심 속에서 IC-PBL이 더욱 다양한 연계를 통해 발전해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