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자 <세계일보>는 청년 주택소유 현황과 고용시장에 관해 보도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 주택 소유자는 2022년보다 약 30만 명 늘었다. 그러나 연령별로 보면 20·30대는 줄고 50·60대는 늘어나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시장 호황기 때 영끌 대출을 한 20·30대가 고금리 장기화를 감당하지 못해 내다 팔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내수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청년층은 ‘고용한파’로 소득마저 불안정한 형편에 처했다. 청년층의 핵심인 20대 후반의 고용률은 9월과 10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문제는 내년 고용시장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수출 증가폭 감소 등으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청년 일자리는 서비스업 등 내수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가 많은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며 “노동시장이 고령화되면서 젊은이 일자리가 많지 않은 측면이 있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