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유치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다
취업 캠프·애프터 클리닉 등 실질적 프로그램 운영
최근 한양대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 취업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국제입학팀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외국인 학부생 및 석사 9명이 삼성 E&A, LG CNS, 현대건설, 롯데마트 등 주요 기업에 잇달아 합격했다. 그들의 여정 뒤에는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지원해 온 국제입학팀이 있다. 유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국제입학팀의 역할과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취업 성공기를 들어봤다.
입학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다
김현주 국제입학팀장은 "한양대 국제입학팀은 학위과정 유학생을 유치, 관리하고 배출된 유학생 동문을 지원하는 과정 전반을 책임지며 한양대의 국제화를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입학팀은 유학생 입학을 위한 홍보를 비롯해 입학 이후의 학적 관리, 비자 관리, 장학, 취업, 문화 체험 활동 등 여러 업무를 관장한다.
국제입학팀은 국제처 소속의 '국제협력실'에서 출발했다. 2000년대 초반 한양대는 대학의 국제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현재(2025년 기준) 한양대에는 약 3,700명의 학위과정 유학생과 1만 8천 명의 한국어 연수 과정생이 재학 중이다. 김 팀장은 "한양대가 국제화와 유학생 관리 시스템 측면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국제화만큼은 대학 1위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진홍 국제입학팀 직원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지원을 맡고 있다. 그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취업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학생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대표적으로 유학생 취업 캠프와 애프터 클리닉이 있다.
유학생 취업 캠프는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은 지역 탐방과 문화 체험을 즐기는 동시에 자기소개서 완성, 면접 복장 및 이미지 컨설팅, 면접 시뮬레이션까지 폭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취업 캠프 후에는 애프터 클리닉을 통해 학생 개인의 목표 기업과 직무를 분석하고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인턴십, 공모전 준비 등 한국 취업을 위해 필요한 것을 함께 고민하고, 취업 이후의 비자 관리까지 돕는 일대일 컨설팅도 운영한다.
유학생 학업 단계별 권장 프로그램
난 직원은 "한양대가 국제화 1위라고 자부하는 만큼 유학생 취업 지원의 역사가 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 성공 로드맵을 만들어 뒀다"며 "학생들이 로드맵만 잘 따라오면 취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 직원은 유학생의 학업 단계별로 권장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유학 초기에는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어학 향상 프로그램을 권장했다. 특히 토픽(TOPIK) 6급을 위한 글쓰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한국어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유학 생활이 중반부에 접어든 학생에게는 직무 특강, 외국인 재직자 취업 특강, 기업 탐방 인턴십을 권장했다. 그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하는 기업을 탐색한 후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취업 캠프와 외국인 전용 취업 박람회를 추천했다. 외국인 취업 박람회는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면담을 제공한다. 난 직원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완성하고 면접을 준비하며, 실제 지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 직원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다음의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국제입학팀은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둬 학생 개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저희와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것들이 어렵고 때로는 불가능해 보이기도,
그러나 혼자가 아니었다
한양대 국제입학팀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칼빈(Calvin Son, 산업공학과 22) 씨의 이야기도 들었다.
4학년이던 칼빈 씨는 한국에 남아 취업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으나 자신의 역량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부족했고, 취업 준비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 그러던 중 국제처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었다.
칼빈 씨는 특히 국제입학팀의 취업 캠프와 취업 박람회, 애프터 클리닉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캠프에서는 대기업 채용 동향과 선배들의 경험을 듣고 면접을 연습했다. 취업 박람회에서는 기업 인사 담당자와 면담하며 채용 관련 조언을 얻었다. 이후 애프터 클리닉에서 컨설팅과 모의 면접을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 학기에 그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가운데 여러 기업에 꾸준히 지원서를 제출했다. 매일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고 수정했으며, 국제처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 버디즈 대표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칼빈 씨가 지원한 회사 중 하나는 삼성 E&A였다. 그는 서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GSAT(삼성 직무적성검사)과 면접을 준비했다.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칼빈 씨는 2025년 말 서류 전형과 GSAT,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최종 합격했다. 그는 "지난 5년의 유학 생활이 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칼빈 씨는 취업 전선에 발을 내딛는 한양인 후배들에게 다음의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처음에는 많은 것이 어렵게 느껴지고 때로는 불가능해 보이기도 할 것입니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지원조차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용기입니다. 우선 도전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과정을 하나씩 지나다 보면 여러 도움을 받게 되고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자신도 알지 못했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각자가 꿈꾸는 곳에 합격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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