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자 「애플 대표가 나이키 사외이사···전문가 뽑는 미국, 거수기 꽂는 한국」 번화가 토토사이트
7월 1일자 <경향신문>은 한국 100대 기업 사외이사는 전문성보다는 학계, 관료, 법조 위주로 선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한국과 미국의 100대 기업 사외이사 경력을 비교해 본 결과, 미국은 900명 중 791명(87.9%)이 기업 경영인이거나 금융·회계업계 출신인 반면에 한국은 470명 중 120명(25.5%)에 그쳤다. 한국 기업의 사외이사 중 가장 많은 이들은 대학교수 등 학계 출신으로 절반 가까이인 47.9%에 달했고, 13.8%인 65명은 판사나 검사, 변호사 출신 인물이었다.
이창민 경영학부 교수는 “명목상 사외이사의 숫자나 비율보다도 어떤 사람들이 사외이사로 들어와 있는지 면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 기업에 관료나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가 많은 이유를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관료나 법조인 출신 전관을 사외이사로 임명해 정부와 사법기관에 대한 ‘방패막이’로 삼는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편중이 더 심해지고 있다. 매출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중 71개사의 올해 주주총회 소집결의서(3월4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추천 사외이사 103명 가운데 41명(39.8%)이 전직 관료이거나 판검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검찰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교수는 “교수나 전관 위주의 사외이사 구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타당하다”며 “현직 경영인을 데려오기 무리라고 생각한다면 전직 경영인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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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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