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자 「행동주의 펀드는 단기차익만 노리는 ’먹튀’? 회장님 생각입니다」 기사
이창민 경영학부 교수는 4월 25일 자 <한겨레>에 칼럼 ‘행동주의 펀드는 단기차익만 노리는 ’먹튀’? 회장님 생각입니다’를 기고했다. 이 교수는 종합적으로 올해 행동주의 펀드를 평가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행동주의 펀드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으로 보인다. 1월 초부터 3월 말까지 행동주의 펀드가 개입한 태광산업, JB금융지주, 금호석유화학, 삼성물산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16%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9%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 교수는 “아직도 재계 및 몇몇 언론에서 행동주의 펀드에게 단기차익만 노리는 ‘먹튀’라는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라며 “총수의 입장에 서서 행동주의 펀드를 먹고 튀는 ‘늑대‘로 만드는 것은 그만하고, 행동주의 펀드가 제안한 의제 그 자체의 타당성을 따지는 것이 생산적이다”라고 말했다.
집중투표제가 주주총회 표결에서 소기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는 집중투표제가 없이는 특히 재벌의 지분구조상 표결에서 이기기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여기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우선 기업이 정관상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와 더불어 이사 전원 또는 다수가 매해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집중투표제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을 애초에 막는 꼼수를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사회 감사위원 선임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있지만 이를 임시주총 소집결의를 촉박하게 하여 봉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 교수는 “임시주총에서도 주주제안이 가능하도록 회사가 소집결의를 현재의 6주 전보다 더 일찍 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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