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자 <TV조선>은 일본인이 올여름 떠나고 싶은 해외 여행지 1위로 서울, 7위로 부산을 각각 꼽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데에는 최근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와 한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본 넷플릭스 인기 순위 10위 안에 한국 드라마 8개가 이름을 올릴 만큼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자연스럽게 드라마 촬영지나 각종 음식도 흥미를 끌고 있다. 또 기록적인 엔저로 경비 부담이 커진 일본인들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선호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이훈 교수는 “K-콘텐츠나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한국적인 생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