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자 「가정의 달 5월 전통 판소리 무대… ‘소리꾼 왕가네’ 형·동생이 뭉쳤다」 기사

왕기철(국악과 81) 동문은 국립국악원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친구·형제·부부 등으로 뭉친 명창들의 전통 판소리를 소개하는 ‘일이관지(一以貫之)-성악’ 공연을 앞두고 5월 15일자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형제 명창’으로 유명한 왕기철 동문은 18일 동생 왕기석 명창과 무대에 오른다. 왕기철 동문은 ‘박녹주제 흥보가’의 박타령과 ‘흥보가’의 화초타령을 선보인다. 특히 화초타령에서 흥보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 왕기철 동문은 “형제 둘이서만 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매우 드문 일이라 관객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 더 열심히 연습한다”고 했다.

왕기철 동문이 국악인이 된 건 셋째 형 덕분이다. 현 국립전통예술중·고교의 전신 ‘국악예술학교’ 설립자 중 한 명인 향사 박귀희 명창이 남성 제자를 뽑으려 한다는 소식을 접한 형이 왕기철 동문을 급히 부르면서, 열여섯 살에 상경을 결심했다. 왕기철 동문은 “선생님께서 노래를 불러보라 해서 그나마 조금 알았던 ‘진도아리랑’을 불렀는데 바로 제자로 받아주셨다”며 스승을 향한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왕기철 동문은 한양대 국악과 졸업 이후 교편을 먼저 잡았다. 1985년 모교인 현 국립전통예술중·고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무대에 대한 갈증을 못 이겨 1998년 교사직을 내려놓고 이듬해 국립창극단 단원 시험을 봐 합격했다. 2001년 열린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장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무렵에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2017년 16대 교장으로 4년간 활동했고, 재임용에도 성공해 2025년까지 학교를 이끌 예정이다.

왕기철(국악과 81) 동문
왕기철(국악과 81)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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