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자 「GTX-C 도봉구간 지하화… 사업비 5000억 추가 부담」 기사

5월 11일 자 <동아일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도봉구간(창동역∼도봉산역)을 정부가 지하에 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GTX-C 도봉구간은 당초 지하 예정되었지만 2020년 12월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도봉구간이 지하화 구간에서 제외됐다. 주민들은 환경오염, 소음 피해 등을 이유로 반발했고 감사원은 도봉구간 사업 계획이 지상화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2년 넘게 이어진 갈등은 봉합됐지만 당초 지하화로 계획된 사업을 국토교통부가 지상화로 바꾸며 불필요한 갈등을 자초한 데다 사업비 4000억∼5000억 원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상으로 철도를 건설하면 예산은 절약할 수 있어도 도시가 분절되는 등 부작용이 커서 최근엔 지상 철로도 지하화로 바꾸는 추세”라며 “도봉구간 지하화 논란은 애초부터 불필요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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