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자 <KBS NEWS>는 서울 재건축 ‘한 동 남기기’ 사업에 대해 보도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 한 동을 헐지 않고 남겨서 미래유산으로 활용하자는 서울시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국내 첫 대단지 주공 아파트이기에 주거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항의로 철거 후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을 포함해 '한 동 남기기' 사업 대상이었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 4곳이 잇따라 계획을 철회했다.

이창무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의제도 아니었던 게 갑자기 끼어들어 와서 결정되는 과정으로 시작됐다”며, “어떤 절차적인 측면에서 시작이 문제점이 많았다는 인식들은 강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