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자 「복합 재해와 기후위기」기사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예상욱 교수는 <세계일보>에 칼럼 '복합 재해와 기후위기'를 기고했다. 예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한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상기후 현상에 대해 언급했다. 예 교수는 "최근 이상 기상·기후 현상으로 하나의 재해가 발생하고 직후에 앞의 재해와 동일한 정도 혹은 보다 큰 규모의 재해가 일어나는 복합 재해의 발생 빈도가 전 지구적 규모로 커지고 있다"며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관측 사상 최고 기온(49.6도)와 경남 밀양 산불을 예시로 들었다.
예 교수는 "이상 기상·기후 현상에 기인한 복합 재해는 종종 단독으로 발생하는 재해보다 생태계와 사회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피해 규모 측면에서도 복합 재해는 단독 재해의 그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크다"고 말했다. 또한 "복합 재해의 발생 원인이 지역적으로 서로 달라 그 이유를 찾는 것이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복합 재해를 야기하는 이상 기상·기후 현상에 대한 예측 및 전망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 교수는 "기상·기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진단, 나아가 정확한 예측 정보 생산으로 기후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꿀 국가적인 관심과 환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칼럼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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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커뮤니케이터
nrhop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