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자 「지구 가열과 ‘티핑포인트’」 기사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예상욱 교수는 8월 3일자 <세계일보>에 칼럼 ‘지구 가열과 티핑포인트’를 기고했다. 예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기상·기후값의 신기록이 관측되고 있다며 더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지구가 더 가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 교수는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열리는 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매년 신기록이 쏟아지는 것처럼 이제 우리는 매년 여름 기상·기후 분야에서 신기록이 관측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예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지구 가열(global heating)’이라는 용어가 새로 등재된 이유는 ‘지구온난화’라는 용어가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며 이것이 “최근 ‘기후변화’보다 ‘기후위기’란 말을 더 많이 쓰는 이유와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가 단지 상황을 설명할 뿐, 그 정도나 심각성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위기’라는 용어를 쓰는 것처럼 최근 유럽의 폭염을 보면 ‘지구온난화’보다 ‘지구 가열’이 더 적절한 단어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예 교수는 기후과학계의 중요한 화두로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언급하면서 “티핑포인트란 균형을 이루던 것이 깨지고 급속도로 특정 현상이 커져, 작은 변화로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예 교수는 티핑포인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현상으로 대규모 해양 순환의 변화, 서남극 빙하의 붕괴,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 등이 있는데, 불길하게도 현재 티핑포인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든 요소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예 교수는 우리 지구의 기후 시스템이 티핑포인트를 지나갔는지 현재는 알 수 없으나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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