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자 「[디지털 시대, 오프라인의 귀환] “지지직” 심장에 닿는 접속음, 빙빙 도는 LP판에 ‘물멍’ 하듯 빠져들어」 기사

4월 23일자 <중앙일보>는 MZ세대가 이끌고 있는 LP 붐에 대해 보도했다. 1931년 미국 콜럼비아사에서 개발되어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80년대 가볍고 편리한 CD가 나오면서 ‘골동품화’ 되어가던 LP가 다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LP’하면 옛날 노래가 떠오르지만, 최근의 붐은 7080의 추억소환보다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가 이끌고 있다.

사운드 연구자인 한양대학교 작곡과 정경영 교수는 “지금의 LP 붐은 음악 자체를 듣겠다는 게 아니라 분위기와 향수를 듣겠다는 태도”라면서 “아무 잡음 없는 디지털에 비해 ‘지지직’ 소리는 음악이 저기 있다는 증거다. 공기의 파동일 뿐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게 음악이지만, LP의 잡음은 음악이 구체적으로 내 삶 속 어떤 부분에 자리잡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런 물질성과 친근감이 젊은 세대까지 끌어당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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