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자「약은 왜 배달 안될까? 비대면 진료 앱으로 환자도 의사도 만족」기사
3월 30일자 <동아일보>는 환자와 의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비대면 진료 앱을 개발한 창업가로 닥터나우의 장지호 대표(의학과 16)를 소개했다. 닥터나우는 휴대전화에 앱을 깔아 증상을 선택하면 전화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진료 후에는 모바일 처방전을 발급받아 약을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장 대표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때부터 “왜 약은 배달을 받을 수 없나”는 질문을 가지다 비대면 진료의 꿈을 품었다고 밝혔다. 대학 재학 중에는 “청강으로 코딩과 디자인을 배운 게 창업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의대 재학 중 배운 디자인 실력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런 대회에 나가면 유능한 개발자를 만나 모실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닥터나우의 ‘1호 개발자’를 수상자 모임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초기 닥터나우의 서비스 구현에 발목을 잡았던 것은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라는 약사법의 규제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부가 한시적인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게 되었고, 이후 장 대표는 본격적으로 ‘배달약국’ 앱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 이를 전국적으로 확장해 지금의 닥터나우를 만들었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병원과 약국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보완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은 정부의 한시적 허용 방침 속에서 ‘시한부 인생’의 상황에 있다. 이에 장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원격의료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며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은 만들어야 한다. 미래는 저절로 오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바퀴를 굴려 굴러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나우는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310만 명이 이용했으며, 전국 700여 개 의료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다. 장 대표는 “닥터나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비대면 진료가 기존 시장을 잠식하는 게 아니라 병원 안 가고 약 안 먹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제는 비대면 진료 메타버스 사업도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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