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이전 입학생 대상 선거인 명부 개인정보 제공동의 진행 중
한양대 단과대학별 학생회 구성을 위해 선거를 진행하는 '제48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가 지난 27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을 통해 2021학년도 선거 연기에 대한 경위문을 게시했다.
본래 의결된 선거 일정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그러나 선거인 명부 수집 과정에서 2017년도 이전 입학생의 개인정보 제공동의 문제가 발생해 선거가 연기됐다. 연기된 선거 일정은 12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경위문에 따르면, 중선위는 각 단과대학 RC팀으로부터 선거인 명부를 제공 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25일 총무처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각 단과대학에 선거인 명부를 제공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2017년도 학교의 개인정보 제공동의 약관이 변경됐으나, 2017년 이전 입학생을 대상으로 재동의 과정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6학번을 포함해 그 이전 학번 학생들에게 개인정보 제공동의를 확인받는 과정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선위는 위원회를 긴급 소집하여 향후 선거 진행에 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정책과학대학을 제외한 다른 단과대학의 향후 선거는 기한을 두고 2017년도 이전 입학생에 한해 '선거인 명부 수집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은 후 진행된다. 선거인 명부 정보 수합기간은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추가 기한은 14일까지)이며, 이후 투표는 12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연장 시, 17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중선위는 선거인 명부 개인정보 제공에 미동의한 유권자는 기권자로, 미응답한 유권자는 사고자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제공동의 조사는 해당자에게 문자 및 이메일을 통해 일괄적으로 전송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빠른 시일 내에 선거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한양대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등재된 2021학년도 선거 연기에 대한 경위문 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