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계열 로스쿨 입학생 감소, 여성 합격자 비율 최고치, 평균연령대 감소...서울·지방간 연령대 차이도 차이 보여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들의 학부전공·성별·연령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해를 갈수록 법학계열 로스쿨 입학생들이 감소하며, 여성 합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평균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2020학년도 로스쿨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자 총 2,130명 중 사회계열 출신이 25.49%(543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상경 23.7%(500명), 인문 17.79%(379명), 법학 14.88%(317명) 순으로 나타났다. 총 13개 계열분류에서 이들 4개 계열 출신이 두 자릿수 비율을 보이며 전체의 81.64%(1,739명)로 큰 비중을 보였다.

그 외 계열에서는 사범 5.07%(108명), 공학 4.65%(99명), 자연 3.24%(69명), 의학 0.85%(18명), 약학, 농학, 예체능 각 0.47%(10명), 신학 0.19%(4명) 순의 비율을 보였다. 기타계열 출신은 2.96%(63명)였다.

법률저널에 따르면 입학생 중 법학 계열이 가장 높은 곳은 57.8%(37명/64명)의 비율을 보인 원광대 로스쿨로, 전국 평균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사회계열이 가장 높은 곳은 38.9% 비율인 중앙대였다. 다음인 상경계열도 중앙대가 44.4%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중 세 번째인 인문계열은 한양대와 서울시립대가 각 30.9%로 가장 높았다. 사범은 부산대(10.2%), 공학은 경희대(15.2%), 자연은 서강대(9.3%), 의학은 원광대(3.1%), 농학은 서울대(3.2%), 신학은 이화여대(0.92%), 예체능은 건국대(2.44%), 기타계열은 고려대(9.1%) 로스쿨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또한, 여성 합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각 로스쿨 간 여성 비율의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5개 로스쿨에 입학한 신입생 2,130명 중 남자는 53.6%(1142명), 여자는 46.4%(988명)의 비율을 보이며, 로스쿨 출범 이래 여성 비율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입학생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대 로스쿨이다. 86명 중 44명으로 51.2%가 여성이었다. 이어 한양대 50.9%(56명/110명), 충북대 50.6%(39명/77명), 연세대(63명/126명), 인하대(27명/54명) 각 50.0%, 부산대 49.6%(63명/127명), 아주대 49.1%(27명/55명), 건국대(20명/41명), 전남대(60명/123명) 각 48.8%, 성균관대 47.0%(62명/132명) 순이었다.

올해 로스쿨 입학생들의 연령대 또한 감소하는 추세이다. 올해 입학생들 중 26세부터 34세까지의 비율이 55.2%(1176명/2130명)로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달성했다.

서울과 지방로스쿨 간 입학자의 평균연령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 중 25세 이하의 비율이 지방보다 서울 소재 로스쿨이 두 배가량 높지만, 35세 이상은 지방 소재 로스쿨이 10배 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교육부의  '2020학년도 로스쿨 입학생 현황'과 법률저널에 따르면, 올해 로스쿨에 입학한 25세이하 입학자 전국 평균 비율은 38.4%(818명/2130명)이며, 35세이상 전국평균 비율은 6.4%(136명/2130명)이다. 이 중 서울 소재 12개 로스쿨의 25세이하 평균 비율은 51.4%(548명/1066명)인 반면 지방소재 13개 로스쿨의 평균비율은 25.4%에 그쳤다.

반면에 지방소재 13개 로스쿨의 35세이상 평균 비율이 12%(128명/1064명)를 차지했으나, 서울소재 12개 로스쿨의 평균비율은 1.1%(12명/1066명)을 기록하며, 서울간 지방간 비율차이가 극과 극을 보였다.

특히 한양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35세이상 입학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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