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선배로서 졸업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전례 없는 졸업식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ERICA캠퍼스는 지난 8월 20일 오전10시 경 유튜브를 통해 2019학년도 전·후기 학위수여식을 실시했다.
학교 캠퍼스에서 졸업식이 벌어지고 졸업생들은 서로를 축하하며 떠들썩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졸업식은 온라인으로 치뤄져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였다. 김 총장은 축사에서 "올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이렇게 영상으로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러한 상황에도 기회를 무시하면 위기만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위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해보자"며 축사를 시작하였다.
이어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고 사회로 나아가게될 한양인들에게 동문선배로서 네 가지 당부의 말도 전했다.
김 총장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된 이들에게 우선 '소명'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스로 자기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자신의 소명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묻고 답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꾸려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며, "그러나 그 기회를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고, 의지와 용기를 요구하고 실천을 통해 스스로 증명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 "Just do it"이라는 문구를 강조했다. 이 문구처럼 졸업생들에게 "과감하게 실천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각만으로는 우리 주위의 현실을 아무것도 바꿀 수도 이룰 수도 없기 때문에 졸업생들에게 늘 두려움 없는 실천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무엇이 아니라 사랑으로 성공하는 삶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식을 맞이한 한양인의 모습은 모두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꼭 그 사랑으로 주변을 행복으로 밝힐 수 있는 그런 삶을 일구어 나가길 바란다."는 마음을 밝혔다.
김 총장은 축사에서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했다. “격변기에 있어 최대의 위험은 격변기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의 방식으로 대응하려고 하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여러분이 각자 위험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위 수여식은 총장 축사이후 총동문회장 격려사 순으로 소개됐다. 이어 학위수여식 및 시상식과 여러 이벤트가 진행되며, 폐식사를 끝으로 진행됐다. 응원과 격려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이번 학위 수여식을 통해 졸업생들은 그간의 학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들이 한양은 늘 이곳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우뚝 서서 한양인들을 응원한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